STAND ALONE COMPLEX1254 트럼프의 방위분담금 인상 요구를 보며 미국이 한국에 방위분담금을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해 왔어. 상당히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해 왔기에 부담도 그만큼 크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거야. 이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감정적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야. 왜 나면 단순히 현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돈을 중시해서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거든. 여태껏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심을 잡아왔던 미국이 쇠락할 때가 왔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동맹들에게 부담을 공유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냉전이 끝난 이후에도 미국은 오랫동안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며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어. 그러던 중 이라크에서 수렁에 빠졌고 그 사이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가 좋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달러를 찍어냈어. 지금 유지되고 있는 국제질서는.. 2019. 12. 1. 팬들이 바라는 것은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이 아닌 새로운 세계관이다 과거 디아블로3의 개발 진행상황을 보면서 의외로 실패작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글을 디아인벤에 올렸었는데 미친 듯이 마녀사냥을 당했었어. 당시 한국은 블리자드 광신도들이 즐비했고 나 역시도 그런 광신도 중 하나였거든. 그런데 단순히 의혹을 구체화 한 글을 적었다는 이유 만으로 적폐로 몰렸었어.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 블리즈컨에 대한 한국의 반응이 시원찮아 블리자드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였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갈아엎기를 반복하던 회사였어. 그런데 액티비전과 병합되면서 게임의 완성도보다 상업성을 지향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여태껏 쌓아놓은 블리자드의 세계관에 지나치게 기대어 비슷한 게임을 뽑아내는데 열중하고 있지. 그것을 블리자드의 팬들.. 2019. 11. 2. 국한문혼용에 대한 넋두리 한국어는 한자에서 나온 단어가 많은 편이야. 그래서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서 써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지. 오랜 기간 한자를 써 왔고 일본이 근대화하면서 서구의 문물을 한자로 번환한 단어들을 차용해서 쓰면서 한국어와 한자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야 한자는 상형문자이기 때문에 의미가 달라도 같은 음을 가지고 있는 문자가 많아. 그래서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를 많이 쓰고 있는 한국어는 음은 같지만 의미가 다른 단어가 많고 한글로만 문장이 이루어지면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종종 있어. 그래서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지 그런데 그런 이유로 한자를 혼용한다면 글로 쓰지 않고 대화를 할 때는 어떻게 할 거지? 한자로 표기하는 단어는 한자의 음과 뜻을 붙여서 .. 2019. 9. 26. 와우 클래식 서버 오픈일이 다가오는 구나 먼 훗날에도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 뭐냐 물어본다면 와우라 답할 거야. 하지만 와우가 가장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내가 리분때 만났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겠지. 접고 복귀한 후 그리고 프리섭을 전전하면서 이기적이고 통수칠 기회를 엿보는 쓰레기들을 너무 많이 만났어 초보자와 하드 유저가 뒤섞인 길드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여러 뻘짓을 하던 기억들은 추억으로 남아있어. 어쩌다 그런 사람들만 모인 것인지 지금 돌이켜보면 천운이 따랐다고 봐야지. 그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런지. 오프로 모임을 가지고 연락처라도 주고받았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거기서 끝이 났기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 거겠지. 아름다운 기억일 때 끝난 것이 길게 보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어. 와우저.. 2019. 8. 26. 조국 아픈 아기 피 논란을 보며 우리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이 이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 편법으로 논문 저자에 이름을 올려서 대학 입시에 써먹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매도될 일인가 싶을 거야. 막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는 사람도 있겠지. 보통 때라면 나도 이것은 너무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최순실(본명 최서원)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가 한참 양산될 때 조국의 언행을 돌이켜보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어 보통 사람도 아니고 서울대 법대 교수라는 사람이 폭주하는 집단 광기에 맞서지는 못할 망정 거기에 편승하다가 자신이 그 집단 광기의 표적이 되어버린 거지. 뭐 지금이야 아직 대깨문들이 정신을 못 차려서 실드를 쳐주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정권이 흔들리게 되면 박.. 2019. 8. 24. 일펌>정유라의 진실 출처 : http://www.ilbe.com/view/11193450162 일간베스트 일베저장소 - 일간베스트, 개드립, 짤방, 플래시 게임, 유머 게시판 www.ilbe.com 조국 딸의 입시 특혜로 말이 많아. 그런데 이상하게 정유라가 한창 논란일 때 광기에 휩쓸려 미친 듯이 물어뜯었던 사람들이 의외로 조용한 것 같아. 그들이 정말 정의와 진실을 원했던 것일까? 그때처럼 미친 듯이 지랄발광은 안 해도 좋으니 말이라도 한마디 해보지 그래 2019. 8. 22. 이승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누군가 나에게 한국 가요에서 가사가 가장 좋은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라 말할 거야. 이곡은 오태호라는 분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 분이냐면 내 사랑 내 곁에, 또 다른 시작, 하룻밤의 꿈, 사랑과 우정 사이 등등 쟁쟁한 곡들을 작사, 작곡한 분이야. '응답하라 1994'에서 이분이 만든 곡이 10곡이나 등장했다고 하지 곡들이 하나같이 가사를 쭉 써놓으면 잘쓴 시를 보는 것 같아. 그중에서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의 가사가 최고라 생각해. 잔잔하고 밝은 분위기지만 어딘지 쓸쓸한 기분이 들게도 해서 언제 들어도 괜찮은 곡이야 이런 명곡이 나의 어린시절 추억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야 2019. 8. 18. '반일종족주의'저자 이영훈 교수님이 독자에게 하는 말씀 반일종족주의 목차를 봤는데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고 긍정하는 내용이라 책을 구입하지는 않았어. 개인적으로 일제시대가 한반도의 근대화를 견인한 것은 기정사실이라 생각해. 조선도 나름대로 근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이 했던 노력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고 오래된 신분제도를 비롯한 관습들은 근대화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었어. 일본이 없었다면 조선은 다른 비서구권 국가들처럼 스스로 근대화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그렇다면 일제시대를 돌이켜볼 때 일본에 무조건 고마워해야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복잡하게 봐야 한다고 대답할 거야. 당시의 국제정세를 보면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해 주권을 빼앗은 후 다른 식민지를 만드는 발판으로 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어. 일본의 입장에서 조선은 그런 열강에 편입되기.. 2019. 8. 1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