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ALONE COMPLEX1254 일본은 과연 재무장을 원하고 있을까? 일본이 군대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 일본은 일부러 군대를 가지지 않는 거야. 군대가 없다는 일본의 방어선을 뚫을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뿐이야. 이걸 군대가 없는 것이라 볼 수 있을까? 표면 상으로 군대가 없을 뿐이지 엄청난 군사강국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잖아. 트럼프가 미일 상호방위 조약을 폐기한다고 운을 띄웠고 이것이 일본의 재무장으로 이어질 거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일본은 지금도 충분히 강해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연계 되면서 군사적인 충돌보다는 경제적인 충돌이 우선시되고 전쟁에서 이겨도 점령 후 안정화 과정이 길어지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해. 그래서 북한과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거야. 물론 일본이 무기 수출을 하지 못하는 것은.. 2019. 6. 30. 도로로 60년대 에니를 현대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고 초반, 중반 결말 직전까지 힘차게 이야기를 끌고 갔지만 결말 부분에서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어. 주제가 무겁기도 하고 24편으로 끝을 맺기에는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끌어가던 이야기를 흐지부지 끝내는 것은 요즘 일본 에니의 공통적인 분위기인 것 같아 아쉬워 그런데 이 작품에서 강한 반미 성향의 메시지가 느껴져. 이 작품만 보면 애매한데 도로로를 만든 MAPPA에서 전에 만들었던 잔향의 테러라는 작품을 보고 이 작품을 보면 확실한 것 같아. 반전에 대한 메시지는 예전부터 단골 소재였지만 반미는 종전 이후 잠시 그런 작품들이 있었다고 듣긴 했었어. 그런데 지금처럼 대놓고 투자를 받아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건 처음인 것 같아.. 2019. 6. 25. 따릉이 정기권 1년치 구입 장마가 끝나고 조금 선선해지면 따릉이 정기권을 구입하려 했는데 장마가 올라오는 것이 자꾸 늦어지는 것을 보니 이번 장마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사항으로 따릉이 정기권을 구입했어. 이용해보니 자전거도 생각보다 좋았고 대여와 반납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1년 동안 하루에 두시간씩 사용하는데 4만원이면 상당히 합리적인 비용인 것 같아 따릉이의 전방에 달려있는 바구니는 조금 작지만 수평을 유지하고 있어서 루비를 탑승시키는 것이 애매할 것 같았는데 실재로 태워보니 그럭저럭 잘 적응하며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어. 오랜만에 전방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니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어. 물론 바구니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저속으로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성비를 .. 2019. 6. 24.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루비는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 매우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이사 오고 난 후 자전거를 보관할 장소가 없었고 결국 접이식 미니벨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폐급 스트라이다를 가져와서 사용해 봤는데 16인치는 타이어 마모가 너무 빨랐다. 그래서 20인치 이상의 접이식 미니벨로를 찾아보는데 접을 때 체인이 바깥쪽을 향하게 되면서 보관이 애매한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마음에 쏙 드는 미니벨로가 나와버렸다 턴에서 나온 BYB라는 모델인데 체인을 양쪽에서 감싸는 방식의 폴딩 형식과 접는 부분이 두툼하여 내구성이 좋아 보이고 마운트 부품을 조립하는 곳도 두곳으로 나눠서 신뢰성을 높였다. 저기에 강이지용 바구니 장착하면 루비 입장에서는 슈퍼카와 다름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격이 155만원...... 액세서리 좀 달면 2.. 2019. 6. 21. 자유를 추구하면 민주주의는 따라온다 민주주의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민주주의가 단순히 다수결이라 생각할 뿐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민주주의는 단순히 다수결을 지향하는 시스템이 아니야. 몰락했던 소련과 자칭 지상낙원인 북한도 나름 민주주의 국가야. 엄밀히 말하자면 인민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할 수 있지. 미국, 영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이 하고 있는 민주주의는 자유 민주주의야 왜 선진국들은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 자유야 말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개인이 무턱대고 자유를 추구하게 된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쉬워. 사회 구성원 각자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야. "자유란 남에게 구속을 받지 않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 2019. 6. 14. 메다카에 대한 넋두리 메다카를 키운 지 한 달이 넘었으니 메다카라는 어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 아주 오래전 물생활을 시작하려 했을 때 히터 없이 간단하게 관리할 목적으로 송사리를 키울 생각을 했지만 난태생 어종들이 치어를 달고 다니는 모습에 반해서 난태생 어종으로 물생활에 입문했었어. 그렇게 송사리를 잊고 살던 중 일본에서 송사리를 개량한 개체들을 보고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어 세상이 좋아져서 식물용LED전구가 나왔고 쓰던 옹기 수반도 있던 터라 난석을 바닥재 삼아 대략적인 세팅 후 메다카를 입양하러 수족관에 갔었어. 구입하러 갔을 때 개량종은 축양이 덜 되었는지 상태가 별로여서 원종으로 대려왔는데 색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조명을 받으면 눈과 비늘이 아름답게 빛나서 생명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주는 어종이야. 수수하지만 자연.. 2019. 6. 12.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사회주의 비판' 한국 정치인들의 연설은 길기만 했지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어렵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핵심 내용을 반복하면서 짧고 명쾌하게 논리를 전달한다.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억압과 자유의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자유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해서 명분은 자유진영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굉장했지만 펜스 부통령의 연설도 결코 뒤지지 않는 듯 한국은 여러모로 멀은 것 같다 2019. 6. 11. 중국은 중화사상이라는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중국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해. 중국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일 종교로 이루어진 정신적 군체 집단'이라 할 수 있어. 이렇게 말하니 중국을 비하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중국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가지게 된 성향이라 할 수 있어. 물론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고 이것을 극복하느냐의 여부로 중국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해 뭐 잘 모르면서 그냥 주절대는 거긴 하지만 중국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에 대한 썰을 풀어볼게. 흔히 중국인들이 종교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중화사상이라는 이념으로 유지되고 있는 집단이야. 중국은 오랜 기간 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국가 이름도 세계의.. 2019. 6. 10.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