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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와우 클래식 서버 오픈일이 다가오는 구나

by 윙혼 2019. 8. 26.

 

 

먼 훗날에도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 뭐냐 물어본다면 와우라 답할 거야. 하지만 와우가 가장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내가 리분때 만났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겠지. 접고 복귀한 후 그리고 프리섭을 전전하면서 이기적이고 통수칠 기회를 엿보는 쓰레기들을 너무 많이 만났어

 

초보자와 하드 유저가 뒤섞인 길드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여러 뻘짓을 하던 기억들은 추억으로 남아있어. 어쩌다 그런 사람들만 모인 것인지 지금 돌이켜보면 천운이 따랐다고 봐야지. 그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런지. 오프로 모임을 가지고 연락처라도 주고받았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거기서 끝이 났기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 거겠지. 아름다운 기억일 때 끝난 것이 길게 보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어. 와우저로서 클래식 서버가 오픈한다는 말을 듣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어쨌든 내 마음속 고향인 노스랜드는 아직도 아름답겠지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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