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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211

왈스타드는 무환수인가? 1년 넘게 왈스타드 방식의 수반을 운영해 봤어. 바닥재는 피트모스로 했고 수초는 사지타리아와 워터코인으로 시작했는데 사지타리아가 압도적으로 번식해서 워터코인은 잘 보이지 않아. 램즈혼과 뾰족 달팽이는 잘 크고 있고 생이새우는 여름에 온도가 올라가자 전멸했어. 처음 몇 개월간은 환수를 해줬는데 이제 환수는 안 해주고 물보충만 해주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왈스타드가 무환수라 생각하지 않아 식물이 자라는데 질산염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3대 비료인 질소, 인, 가리가 필요하고 그 외에도 칼슘, 철분을 비롯한 기타 무기질도 필요해. 무환수라는 것이 식물을 키워서 어항에서 축적되는 질산염, 인산염을 비롯한 다른 물질들을 소모한다는 것인데 계속 영양분을 공급하고 식물이 계속.. 2023. 7. 22.
내가 생각하는 주인과 개의 서열문제 루루 입양 후 개 훈련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서 시청하고 있어. 예전에는 굳이 찾아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루루 입양 초기에 고생을 했더니 생각나면 찾아보는 편이 됐어. 유명한 사람들 동영상 위주로 보고 있는데 설채현이라는 사람이 개와 서열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의문에 빠졌어 서열 이론은 과거 각기 다른 집단에 소속되어 있던 늑대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관찰한 결과 가장 강한 우두머리가 자원의 우선권을 가지는 것을 보고 만들어졌다고 해. 하지만 이 이론은 각기 다른 집단에 소속되어 있던 개체들이 임의로 포획해서 모아 놓은 것이라는 오류가 있었어 자연 상태의 늑대들은 비교적 규율이 자유로운 편이라고 해. 생각해보면 초롱이와 루비를 키웠을 때는 서열이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냥 주인이니까 따르.. 2022. 12. 16.
루루가 위태하다 루루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유모차를 타거나 산책을 하면 불안해하는 증상이 있음. 심지어 유모차에서 뛰어내림 이것은 엄마가 산책 시 자신의 패이스로 루루를 강제로 끌고 다니는 것이 원인임. 루루는 강제로 끌려 다니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피해왔고 엄마는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페이스로 무작정 걸어감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모차가 안전한 지역이라는 것을 인지시키고 뛰어내리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주인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함 이것은 엄마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임 그냥 신경 끄고 내 할일이나 하는 것이 답인 것 같음 2022. 7. 26.
박람회 잡다 쇼핑 냉무 2022. 7. 23.
건담 윙 엔드리스 왈츠 나는 건담 윙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 등장인물들이 하는 중2병 말기 수준의 대사가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이야. 그것만 빼면 상당한 수작이라 생각해. 건담 윙의 마지막을 장식한 엔드리스 왈츠는 중2병 대사를 그나마 적절하게 배치해서 진지하게 봐도 무난한 작품이라 생각해 제목인 엔드리스 왈츠는 역사가 전쟁, 평화 그리고 혁명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왈츠와 같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해. 평화가 왔지만 권력을 잡기 위해 분쟁을 조장하는 세력이 어린아이들까지 세뇌시켜 전쟁을 일으키면 그것을 막기 위해서 깨어있는 사람들이 뭉쳐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 3차 대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지금 추억에 젖어 다시 봤는데 예전에 느꼈던 감성 이상으로 몰입하며 봤어.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일본의 전.. 2022. 5. 12.
파티피플 공명 일본은 애니메이션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특정 작품을 몰아주는 성향이 있어. 원나블로 대표되는 시기도 있었고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도 대표적으로 업계에서 밀어주는 작품이었어. 업계 종사자들이 많아서 유행을 견인하는 작품이 끝날 기미가 보이면 빠르게 다음 몰아줄 작품을 물색해서 바톤을 넘겨받는 것 같아 파티피플 공명도 그런 작품일 것 같아.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현대로 와서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 버튜버를 위한 파생상품들을 준비해 놓은 것 같아. 내용에서도 SNS 팔로워 수를 통해 인지도를 수치화하고 그것을 늘리는 것이 유명해지는 척도로 표현했어. 전투력 수치나 래벨과 비슷한 것으로 설정했지만 보다 현실성 있고 몰입도가 있는 설정인 것 같아 내용은 재미는 있는데 엄청나게.. 2022. 4. 20.
탑건 매버릭 2022년 5월 25일 개봉(예정) 남자들은 왜 거대한 강철 살인병기인 F-14를 보면서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까? 어렸을 적 아무것도 모르고 탑건을 봤지만 F-14에 대한 인상은 아직도 깊게 남아 있어. 그 후속작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5월 25일 개봉을 한다는데 이번에는 진짜 하려나? 2022. 3. 30.
경관의 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바뀌어가. 내가 선이라 생각했던 것들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되고 악이라 생각했던 것들의 밝은 면도 보기 때문이지. 그러면서 필요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디까지를 필요악으로 봐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 경관의 피는 직설적으로 그런 질문을 던지는 영화야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경찰을 하게 된 주인공은 경찰이 법의 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 때문에 상사를 비롯한 직장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아. 그러던 중 비리 혐의가 의심되는 경찰에 대한 잠입 수사 제의를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 제의를 거부해 하지만 경찰이 죽은 사안이라는 말을 듣고 잠입 수사에 대한 제의를 수락하고 제의를 한쪽에서 이번 수사가 끝나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 자료.. 2022.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