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ALONE COMPLEX1254 한국 지도층과 페미니즘 한국의 페미니즘 하면 할 말 참 많지. 나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페미니즘의 모순을 느끼고 인터넷에 여러 글들을 싸지르던 시기가 있었으니까. 돌이켜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한국 지도층의 정신머리가 얼마나 썩어 빠져 있는지 절실하게 느끼는 계기도 되었어. 이 병신 새끼들이 무엇 때문에 어떤 삽질을 했고 그로 인하여 나라가 어떻게 씹창이 났는지 끄적거려 보려 해 서구권의 페미니즘은 오랜 기간 동안 여성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다 폭주하게 된 것이었지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조금 달라.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80년대 버블 시대로 올라가야 해. 산업화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국민소득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고 지도층들이 자식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게 됐어. 똑똑해서 한국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워온 사.. 2019. 7. 14. 오목눈이를 보내며 엄밀히 말하자면 붉은머리 오목눈이는 오목눈이와는 다른 분류군에 속한다고 해. 이전에는 붉은머리 오목눈이과라는 독자적인 분류군을 형성했으나 현재는 흰턱딱새과에 통합되었으니 뱁새라 부르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어릴 적 병아리를 키운 이후 일주일 정도 조류를 키우게 되었어. 어렸을 때에 비해서 성숙해졌고 다른 동물들을 키우다 보니 경험도 있고 포유류, 어류와 비교할 안목도 조금 생기다 보니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됐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교감을 원한다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번식의 기쁨을 원한다면 난태생 어종을 키우는 것이 나은 것 같아. 애완조의 교감은 개나 고양이와 느끼는 교감과는 조금 다른 개념인 것 같아. 지능이 높은 앵무새는 모르겠지만 자주 보고 만져주고 밥 줘서 좋고 금세 잊어버.. 2019. 7. 13. 오목눈이는 짝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처음 내가 오목눈이를 주웠을 때는 한두 달 보호하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 녀석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거야. 손을 가져다 대면 온몸으로 손에 부대끼고 의외로 똥도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어. 이렇게 인간 친화적인 녀석이 관상 조로 길들여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어. 이 녀석만 특별한가 싶어서 몇몇 키우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날아다니는 강아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 같아 사람을 따르는 것 까지는 이해해도 루비도 나름 강아지인데 루비를 보고도 도망을 안가. 새줍에 대한 글들을 보니까 방사를 생각한다면 손을 너무 타게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그냥 지가 엉겨 붙어. 뭔가 이상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 2019. 7. 11. 오목눈이 줍줍 넋두리 어젯밤도 무사히 보내고 아침에 밥을 주려고 오목눈이를 꺼냈는데 활기차게 날아다니더라. 근데 뭐가 좀 이상해. 저렇게 횃대에 올려놓으면 배고플 때 밥 달라 하고 졸다 밥 달라고 하는 것의 반복인데 사방팔방 날아다녀. 겨우 어제처럼 진정시켰는데 밤새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거였어 나중에 방사할 때 적응 잘할것 같아서 안심도 됐지만 조금 섭섭한 마음도 없지는 않았어. 그래도 처음 올 때에 비해서 털에 윤기도 나고 털이 부풀어서 그런지 덩치도 커진 느낌이야. 이틀밖에 안돼서 크지는 않았겠지만 부풀어 오른 가슴털을 보면 나름 늠름해 보이기도 해 인터넷에 보니 아기새를 주워서 이유식을 급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어. 적은 양을 자주 급여해야 하는데 적당한 온도를 맞춰서 줘야 하다보니 사람이 하기는 매우 어려운 .. 2019. 7. 9. 붉은머리 오목눈이 줍줍 어제저녁 루비를 산책시키는데 작은 새가 어설프게 날고 있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잡아 봤는데 의외로 쉽게 잡혀서 놀랐어. 막상 잡고 보니 상당히 작은 새여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생각보다 얌전해서 또 한번 놀람. 참새 새낀가 싶어서 바구니 엎어놓고 잤는데 밤에 생각보다 조용하게 자길래 적응한 거가 싶었어. 그런데 아침에 상당히 시끄러웠나 봐 웃긴 게 밥 몇 번 줬더니 가만 놔둬도 날아가지 않고 친한 척한다. 친한 척하더니 크게 시끄럽게 굴지 않고 옆에서 졸다 밥 달라고 칭얼대다 기지개 켜는 것만 반복하고 있음. 찾아보니 붉은 머리 오목눈이 던데 너무 흔한 종이라 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도 안 해주는 것 같아 고양이 밥 안될 정도 까지만 키우고 보내면 좋겠는데 어찌 될는지..... 2019. 7. 8. 한국인의 찐따 근성은 어디까지 인가? 지들이 일본 제품 불매를 하든 말든 뭐라 안 하겠는데 남들까지 하라고 강요하지는 마라. 개인적으로 귀여운 개들 노는 영상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일본 품종이 나오는 채널이라고 집단 테러를 가한 것 같아. 애국열사들 나셨네 그냥. 아주 가관이야 평소에 일본 제품들 그렇게 좋아하고 일본 여행 그렇게 좋아하면서 반일 분위기 조성되면 애국열사로 빙의해서 오버하고 난리도 아니야. 그러다 분위기 가라앉으면 일본 제품 좋다고 사서 쓰고 일본 여행 가서 사진 찍고 SNS에 올려 대겠지 들어보니까 일본이 한국에 수출 금지한 품목들이 북한에 들어가 화학무기 제작에 사용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말이 있던데 이것에 대한 진위 파악이 먼저지 반일이 먼저야?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새끼들이 너무 많아. 한국인 종특이지 그냥 반.. 2019. 7. 6. 변태 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일본은 라이트 노벨이 흥행하면 만화로 만들어지고 최종적으로 에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그런데 라이트 노벨 독자의 눈높이가 낮다 보니 작품의 완성도도 같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라노벨을 에니화 한 작품은 웬만하면 거르는 편이거든. 더구나 개인적으로 연애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보지 말아야 할 작품인데 보고야 말았어 '변태 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라는 작품인데 초반은 그냥 개그물과 하램물의 짬뽕이라 생각하고 평이 좋은 이유를 납득하지 못했어. 그런데 계속 보니까 캐릭터의 심리 묘사와 갈등의 해소 복선 회수를 상당히 잘했어.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후 일본 에니메이션을 지배하고 있는 어린애들이 시답지 않은 고민을 엄청 진지하고 신중하게 하는 성향은 이 작품에도 드러나지만 잔잔.. 2019. 7. 3. 웃으며 김정은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트럼프 북한이 미국의 품 안에 안겨 개방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북한은 개방 못해. 햇볕정책이 증명하는 사안이지. 구라 치지 말라고?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어? 북한은 외부와 교류를 차단하고 내부는 공포로 찍어 누르며 핵으로 외부의 간섭을 차단해서 유지되는 집단이야. 이것은 바뀌지 않았어. 아무리 퍼줘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 개방을 하지 않으며 북한의 인민들을 공포로 계속 찍어 누를 거야 지금도 북한의 인민들은 법에 의해 재대로 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인민재판으로 총살을 당해. 그리고 총살당하는 광경은 어린아이들에게 공포를 주입시키는 교재로 사용되지. 북한 지도부의 성 노리개로 쓰이는 기쁨조는 어떻고? 지옥 같은 북한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2019. 6. 3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