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조국 아픈 아기 피 논란을 보며

by 윙혼 2019. 8. 24.

 

우리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이 이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 편법으로 논문 저자에 이름을 올려서 대학 입시에 써먹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매도될 일인가 싶을 거야. 막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는 사람도 있겠지. 보통 때라면 나도 이것은 너무한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최순실(본명 최서원)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가 한참 양산될 때 조국의 언행을 돌이켜보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어

보통 사람도 아니고 서울대 법대 교수라는 사람이 폭주하는 집단 광기에 맞서지는 못할 망정 거기에 편승하다가 자신이 그 집단 광기의 표적이 되어버린 거지. 뭐 지금이야 아직 대깨문들이 정신을 못 차려서 실드를 쳐주고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정권이 흔들리게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인형이 광화문에서 목 잘리는 야만적인 퍼포먼스에 이용된 것처럼 현 정부 사람들의 인형도 그런 꼴 나겠지

아닐 것 같다고? 박근혜 정부 사람들은 죽을 죄를 지었다고? 그 기준으로 현 정부도 털어봐. 정유라 털던 기준으로 조국 딸도 털어 보라고. 국정농단, 스포츠재단 등등 현 정부도 그 기준으로 털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걸. 최서원이 연설문을 써준 것인지 직접 수정한 것인지 아니면 조언만 한 것인지 확실히 드러난 적 있나?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들어간 돈 단 한 푼도 유용하지 않았어

 

 

 

정유라의 승마실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었어. 그래서 삼성에서 말을 지원했던 거고 그래서 이대에서 특별전형으로 입학시킨 거야. 이것을 일반인들은 누릴 수 없는 특혜를 누린 것처럼 온갖 지랄발광을 떨면서 연루된 사람들 죄다 감옥으로 보내 놓고 조국의 딸 논란에는 침묵한다고? 양심이 있으면 그러면 안되지. 물론 그렇다고 저런 자극적인 기사로 매장하려 드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조국 자신이 공개적으로 집단 광기에 편승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과하기 전까지 옹호해줄 생각은 없어

뭐 나같은 사람이 옹호한다고 해봐야 아무런 영향도 없겠지. 하지만 그거 알아? 이 집단 광기의 화살이 다음번에는 대깨문 개개인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거 말이야. 아닐 것 같아? 세상 일이라는 것이 결국 돌고 도는 거야. 반항 못한다고 만만하게 보고 등에 칼 꼽은 새끼들은 자신도 그 희생양이 될 각오를 해야 해. 그 날이 멀지 않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