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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78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함 정확히 말하자면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것인데 이래저래 씁쓸하네. 잘 나가는 상태에서 팔린 것이 아니라 내부, 외부 문제로 시끄러운 상태에서 팔려나갔기 때문에 씁쓸해. 그래도 82조라는 엄청난 금액에 팔렸으니 체면은 조금 새운 것 같아 어쨌든 내 마음속의 고향인 노스랜드는 여전히 아름답겠지... 2022. 1. 19.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할 인물이었나? 실바나스의 과거 세탁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가로쉬는 허무하게 퇴장시키네. 마지막에 외치는 "호드를 위하여"에서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음. 블리자드의 스토리를 책임지던 크리스 멧젠이 퇴사한 이후 블리자드는 근본 없는 회사로 전락한 듯 2021. 7. 8.
로스트아크는 유사 디아블로인가? 디아블로가 쿼터뷰 핵앤슬래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2에서 복잡한 파밍 시스템으로 많은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이 되면서 그 후로 나오는 쿼터뷰 핵앤슬래시 게임들은 유사 디아블로 취급을 받아 왔었어. 디아블로가 3에서 삽질을 하자 자칭 디아블로2의 진정한 계승작이라는 수작들이 나왔지만 한계는 명확했었지. 나는 그것이 쿼터뷰 핵앤슬래시라는 장르가 가지는 한계라 생각했고 그로 인해 쿼터뷰 핵앤슬래시는 내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어 한창 로스트아크의 붐이 일었을 때도 그 장르는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벤트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찍먹 해보자는 심정으로 잠시 해봤는데 이 게임은 패드를 지원한다고 하네? 그래서 패드를 연결해서 게임을 하는데 완전히 신세계인 거야. 진동.. 2021. 4. 20.
다크소울3는 할만한 게임이다 언제부턴가 게임판에서 소울라이크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어. 높은 난이도로 진입장벽은 높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해 주는 장르로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지. 다크소울 시리즈는 그런 소울라이크를 대중화한 게임이야. 어렵다는 소문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꺼려지는 게임 중 하나지 나 역시 소울라이크 게임을 기피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어. 그래도 호기심이 생겨서 소울라이크로 불리는 할로우 나이트를 해봤는데 눈과 손이 빨라야 하는 게임이라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졌어. 다크소울도 비슷할 거라 생각해서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지난겨울 스팀에서 다크소울3의 할인율이 너무 높아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구입했어 플레이 소감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다른 점도 많았어. 의외로 다크소울3는 할만했어. 물론 공략을 보면서 .. 2021. 1. 19.
위쳐3는 확실히 명작이다 위쳐3 본편의 스토리와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까지 클리어했어. 행성파괴 게임이라 극찬하는 사람도 있었고 도저히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위쳐3는 확실히 명작이야. 이 게임은 취항을 타는 게임이 아니야. 위쳐의 세계관에 빠져들기 전에 게임을 접은 사람들에게는 취항을 타는 게임이고 세계관에 빠져들어서 플레이 한 사람에게는 명작인 게임이야 위쳐의 주 무대가 되는 대륙은 크게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있어. 남부는 닐프가드라는 국가가 통일 후 북부까지 점령하려 진군하고 있는 상황이고 주인공인 게롤트는 북부인이기 때문에 닐프가드에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이야. 그런데 주인공은 후천적 돌연변이라 사람들에게 차별받고 있어. 북부인이지만 아웃사이더 느낌이 강하지. 그래서 중립적인 시.. 2020. 9. 15.
명작인가? 거품인가? 위쳐3 선 요약을 하자면 3편 이전의 배경지식과 스토리를 알아야 재미있고 3편의 스토리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가는 것을 추천 재미있다는 평과 거품이라는 평이 공존하지만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위쳐3를 플레이해봤어.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적지는 않아서 망설였지만 검색한 정보들을 보면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하게 됐어. 딱 1회차 본편 스토리를 완료했고 대부분의 퀘스트는 완료했지만 경마와 궨트는 별로 하지 않았어. 게임 중 도움말은 친절한 편인데 동굴 안에서 지도를 따로 지원하지 않아서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가는데 고생한 적이 좀 있었어 처음 시작하면 퀘스트가 메인 퀘스트, 부가 퀘스트, 위쳐 의뢰, 보물 찾기로 나뉘어 있어. 메인 퀘스트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퀘스트고 메인 .. 2020. 9. 9.
나의 첫 소울라이크, 할로우 나이트 언제부터인가 소울라이크라는 장르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어. 프롬 소프트에서 출시한 다크소울이 하나의 장르처럼 인식되면서 생겨난 현상이지. 괴랄한 난이도로 게이머들의 도전욕을 불태우게 해서 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거라나 뭐라나. 게임은 즐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 스트레스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그런 게임이 유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어 그러던 중 할로우나이트라는 게임을 알게 됐어. 나름 소울라이크 게임이라고 하는데 작고 동글동글한 캐릭터가 귀여웠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어. 흥미를 가지고 더 알아봤는데 좋은 평가에 인색한 유튜버 중에서도 극찬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고 팬층도 상당히 두꺼운 게임이었어. 객관적으로 잘 만든 게임인 것 같았고 소울라이크라는 장르가 나한테 맞지 않아도 그 .. 2019. 12. 29.
팬들이 바라는 것은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이 아닌 새로운 세계관이다 과거 디아블로3의 개발 진행상황을 보면서 의외로 실패작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글을 디아인벤에 올렸었는데 미친 듯이 마녀사냥을 당했었어. 당시 한국은 블리자드 광신도들이 즐비했고 나 역시도 그런 광신도 중 하나였거든. 그런데 단순히 의혹을 구체화 한 글을 적었다는 이유 만으로 적폐로 몰렸었어.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 블리즈컨에 대한 한국의 반응이 시원찮아 블리자드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였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갈아엎기를 반복하던 회사였어. 그런데 액티비전과 병합되면서 게임의 완성도보다 상업성을 지향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여태껏 쌓아놓은 블리자드의 세계관에 지나치게 기대어 비슷한 게임을 뽑아내는데 열중하고 있지. 그것을 블리자드의 팬들.. 201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