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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552

우리는 민족이라는 단어를 재대로 쓰고 있는가? 한국인들은 민족이라는 단어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인지 민족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남용하고 있지. 그런데 한국인들은 민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재대로 이해하고 쓰고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뜬금없잖아. 민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가슴이 뜨거워지고 전혀 모르는 옆의 사람과도 엄청난 유대감이 느껴 지곤 하니까 좋은 단어로 인식되고 있고 정치, 언론, 문화 등 다방면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잖아 하지만 나는 우리가 민족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면서 우리의 논리 구조가 인종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생각해. 이런 말을 한다면 남들은 다 잘 쓰고 있는 단어를 혼자 삐딱하게 보면서 잘난 척하는 관종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유치한 이유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야. 이런 오해를 풀.. 2018. 9. 6.
일펌>북한사상 최대의 숙청 '심화조 사건'에 대해 ARABOZA 출처 : http://www.ilbe.com/10715752144 뽀그리우스라는 코믹한 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정일도 20세기 어느 독재자 못지 않게 권력욕이 강했고 냉혹하며 치밀한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이 아직 후계자였던 시절, 자신의 권력을 끊임없이 위협하던 자신의 작은아버지 김영주(김일성의 동생) 및 김영주와 가까웠던 자신의 이복형제들을 숙청하며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김정일이 얼마나 교활한 인물인가 하면, 그는 무력을 써서 정적들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김일성에게 김영주와 이복형제들을 모함하여 김일성의 손으로 평양에서 몰아냈던 것이다. 영화를 전공했던 그는 탁표절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뛰어난 연출력을 갖고 있었고 혁명원로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김정일은 여우의 교활함 뿐만 아.. 2018. 9. 5.
역사적 교훈은 중국의 폭주를 예견하고 있다 중국은 중화민족주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이거 인종주의야. 나치의 게르만민족주의, 일본제국의 황국신민사상과 동일한 거야. 지금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중화민족주의를 인민들에게 주입시켜 중국의 폭압적이고 오만한 외교와 군사적 행동을 인민들이 지지하게 만들고 있어 인종주의, 전체주의, 공산독재. 인류의 3대악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 지금의 중국이야. 미중 경제전쟁으로 중국의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무성하잖아. 그런데 역사적으로 이런 국가가 경제적 위기에 처하면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적이 많았어. 나치 독일이 그랬고 군국주의의 일본이 그랬어. 중국 저거 어디로 튈지 몰라 혐중이니 반중이니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는데 꼭 찍어먹.. 2018. 9. 3.
우상숭배를 멈추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없다 한국인들은 정치에 관심이 매우 많아. 일반인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현실과 인터넷에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로 항상 시끌벅적해. 그런데 이런 정치적 관심이 오히려 한국의 정치 수준을 퇴보 시킨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 이런 말을 한다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냐며 반박하겠지만 민주주의는 무조건 옳은 것일까? 물론 다수의 정당 중 가장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은 정당이 국정을 주도하여 운영하는 시스템이 가장 진보된 정치 시스템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아. 하지만 왜 민주주의를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거야. 사실 민주주의는 역사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시스템이고 경우에 따라서 독재를 초례 하기도 해.. 2018. 8. 23.
미국은 왜 지금 중국과 경제 전쟁을 하는 것일까?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어. 지금까지 엄청난 무역 적자를 보면서 중국이 크는 것을 방관하다가 이제와서 중국을 견제한다니. 미국이 왜 지금에 와서 중국을 견제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왜 미국이 전통적으로 적대시 했던 러시아와 손을 잡으려 하고 중국과는 적이 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썰을 풀어 볼게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2001년 9월 11일 911테러부터 시작해야 할 거야. 911테러가 터지면서 미국은 중동을 안정화 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라크 전쟁으로 사담 후세인을 제거했어. 이라크는 종파와 인종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지만 후세인의 철권 통치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후세인이 없어지니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된 거야 그런 와중에 기존 이슬람 성향의 테러 단체들이 폭주하고 .. 2018. 7. 26.
우파는 선대의 개혁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한국이 좌경화 된 이유는 상당히 많아. 586세대 대부분은 젊은 시절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했지만 자신들의 세대는 젊은 시절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는 프레임에 갇혀서 맹목적인 좌파가 되어 버렸고 어린 세대는 전교조의 세뇌로 인해 우파와 좌파에 맹목적인 편견을 가지며 외눈박이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밖에 없게 되었지 이런 외부적인 이유도 있지만 우파가 스스로 좌경화를 초래한 내부적 이유도 존재해. 산업화가 완료된 이후 좌파가 내세우던 민주주의를 가지고 좌파와 싸워서 자멸한 것도 자초한 일이지만 우파가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직언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년층이 우파를 현실성 없는 꼰대로 보게 만들었어. 이건 좌우를 떠나 한국인의 한계 같은 거라 생각해 분명히 대한민국 정도면 살기 괜찮은 나라야. 이것은 분명.. 2018. 7. 10.
일펌>서양의학의 도래와 근대 일본 출처 : http://www.ilbe.com/10610334324 일본에 처음으로 서양의학이 유입 된 건 1567년 포르투갈 선교사 루이스 데 알메이다(Luís de Almeida)에 의해서였다 포르투갈 예수회 선교사였던 알메이다는 나가사키에 도착한 뒤 포교와 의료봉사활동을 벌였고 지방영주의 지원을 받아 외과, 내과, 한센 병과를 갖춘 종합병원까지 세웠다 일본 최초의 서양의학이었다 알메이다 사후 예수회 선교사들이 1620년대까지 나가사키를 중심으로 포교와 의료봉사를 계속하면서 일본 내에 서양의학을 전파했다 그러던 중 1639년 에도막부가 쇄국정책을 실시하면서 이들의 유입은 중단된다 "개독은 ㅁㅈㅎ" "서양놈들도 ㅁㅈㅎ" "외국무역은 오로지 조선과 중국만 허락한다. 허가없이 서양놈들이랑 무역하는 새끼 무조.. 2018. 7. 8.
지금 대한민국은 시대정신에 굶주려있다 부강한 나라들을 보면 그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들을 지탱해 주는 정신들이 있잖아. 영국은 기사도, 미국은 개척정신, 일본은 사무라이정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정신은 국민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지. 이런 것을 보면 우리도 우리를 대표하고 국민들을 지탱해 주는 정신을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해 삼국 중 가장 약했던 신라를 삼국통일로 이끈 화랑정신은 맥이 끊긴 지 오래 되었고 그것을 부활시킨다 해도 우리의 실생활에 녹아들게 만들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위에서 언급했던 세 나라의 정신들은 국민들이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며 생활 속에 녹아들어 국민 개개인의 정신세계 구축에 큰 역할을 했지만 화랑정신은 그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비교적 근대.. 2018.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