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552 일본은 과연 재무장을 원하고 있을까? 일본이 군대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 일본은 일부러 군대를 가지지 않는 거야. 군대가 없다는 일본의 방어선을 뚫을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뿐이야. 이걸 군대가 없는 것이라 볼 수 있을까? 표면 상으로 군대가 없을 뿐이지 엄청난 군사강국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잖아. 트럼프가 미일 상호방위 조약을 폐기한다고 운을 띄웠고 이것이 일본의 재무장으로 이어질 거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일본은 지금도 충분히 강해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연계 되면서 군사적인 충돌보다는 경제적인 충돌이 우선시되고 전쟁에서 이겨도 점령 후 안정화 과정이 길어지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 해. 그래서 북한과 이란이 국제사회에서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거야. 물론 일본이 무기 수출을 하지 못하는 것은.. 2019. 6. 30. 자유를 추구하면 민주주의는 따라온다 민주주의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민주주의가 단순히 다수결이라 생각할 뿐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민주주의는 단순히 다수결을 지향하는 시스템이 아니야. 몰락했던 소련과 자칭 지상낙원인 북한도 나름 민주주의 국가야. 엄밀히 말하자면 인민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할 수 있지. 미국, 영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이 하고 있는 민주주의는 자유 민주주의야 왜 선진국들은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 자유야 말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개인이 무턱대고 자유를 추구하게 된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기 쉬워. 사회 구성원 각자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야. "자유란 남에게 구속을 받지 않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 2019. 6. 14.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사회주의 비판' 한국 정치인들의 연설은 길기만 했지 무엇을 말하는지 알기 어렵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핵심 내용을 반복하면서 짧고 명쾌하게 논리를 전달한다.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을 억압과 자유의 프레임으로 전환하고 자유의 위대한 업적을 나열해서 명분은 자유진영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굉장했지만 펜스 부통령의 연설도 결코 뒤지지 않는 듯 한국은 여러모로 멀은 것 같다 2019. 6. 11. 중국은 중화사상이라는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중국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해. 중국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일 종교로 이루어진 정신적 군체 집단'이라 할 수 있어. 이렇게 말하니 중국을 비하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중국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가지게 된 성향이라 할 수 있어. 물론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고 이것을 극복하느냐의 여부로 중국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해 뭐 잘 모르면서 그냥 주절대는 거긴 하지만 중국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에 대한 썰을 풀어볼게. 흔히 중국인들이 종교와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중화사상이라는 이념으로 유지되고 있는 집단이야. 중국은 오랜 기간 동아시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그래서 국가 이름도 세계의.. 2019. 6. 10. 무환수와 고구마 여과기에 대한 넋두리 오랜만에 물생활 다시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검색해 봤는데 생각보다 혁신적인 물건은 나오지 않은 것 같았어. 사람들은 여전히 무환수 어항에 대한 관심이 높더라. 그리고 고구마 여과기인가 뭔가 하는 것이 유행했던 것 같은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주절대 볼까 해 아주 오래전부터 물생활하는 사람들은 환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었어. 어항에 생물을 키우면서 사료를 투입하면 소화되고 배설물이 된 후에 여과 사이클을 거쳐서 부산물이 생기게 되고 이것은 지속적으로 어항에 축적될 수밖에 없어. 무환수를 하려면 물을 빼지 않고 이런 부산물을 지속적으로 어항에서 배출시켜 줘야 가능한 거야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고 물질을 소멸시키는 것도 불가능하잖아. 너무 당연한 거지. 성장이 빠른 수초를 키워서 잔유 부산물.. 2019. 6. 8. 민주주의는 어떻게 국민들을 타락시키는가? 어떤 정치인이 뛰어난 정치인인지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기 상황에서 초인적인 능력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조직을 단결시키는 정치인이라 답할 거야. 그런데 항상 위기상황일 수는 없잖아.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정치인이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필요한 정치인은 조금 다르다 생각해. 위기 상황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조직원들을 결속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평상시에도 그런 정치인이 좋은 정치인일까? 최소한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해. 평상시에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배려하는 것이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거야. 하지만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계속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하고 정치인들이 자신의 필요성에 .. 2019. 5. 28. 정치에 관심을 끊어라. 그것이 자신과 국가를 위한 길이다 한국인들 민주주의 참 좋아하지. 민주주의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신념 자체는 광신도 수준이니까. 어릴 때부터 주도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미덕이라 세뇌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주입시키니 당연한 결과일 거야. 하지만 이런 맹목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국가를 쇠퇴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어? 물론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자는 말이 아니야. 다수의 정당이 서로를 견제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당과 대표가 국정을 주도하는 방식은 인류 역사상 가장 발전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때문에 독재를 지향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 문제 있는 거 아닐까? 물론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빌린 우민 정치보다 신념을 가진 철인이 독재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어. 확실한 건 우민 정.. 2019. 5. 15. 더나은삶 BetterLife/90년대생 특징 그리고 이들과 상생하는법 (요즘 20대 애들은 무슨 생각일까?) 내가 어렸을 때는 세상 물정 몰라서 이리저리 이용당해도 열심히 하면 빛을 볼 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20대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 영악하다 볼 수도 있고 의지가 부족하다 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사회가 젊은 세대를 이용해 먹는 것에 너무 관대했던 것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병역을 이행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고 기성세대가 자행한 성차별로 인한 혜택을 본 적도 없는 젊은 세대의 남성들이 희생해야 하는 것을 묵묵히 받아들였던 기존 세대들과는 확실히 다른 성향을 보인다. 터질 것이 터진 것일 뿐 요즘 세대들이 나약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럽게 열심히 일할 것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 2019. 4. 8.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