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루비를 산책시키는데 작은 새가 어설프게 날고 있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잡아 봤는데 의외로 쉽게 잡혀서 놀랐어. 막상 잡고 보니 상당히 작은 새여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생각보다 얌전해서 또 한번 놀람. 참새 새낀가 싶어서 바구니 엎어놓고 잤는데 밤에 생각보다 조용하게 자길래 적응한 거가 싶었어. 그런데 아침에 상당히 시끄러웠나 봐
웃긴 게 밥 몇 번 줬더니 가만 놔둬도 날아가지 않고 친한 척한다. 친한 척하더니 크게 시끄럽게 굴지 않고 옆에서 졸다 밥 달라고 칭얼대다 기지개 켜는 것만 반복하고 있음. 찾아보니 붉은 머리 오목눈이 던데 너무 흔한 종이라 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도 안 해주는 것 같아
고양이 밥 안될 정도 까지만 키우고 보내면 좋겠는데 어찌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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