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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996

레드 독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주의 어느 탄광마을에 살았던 붉은 털을 가진 개의 이야기다. 영화 내내 음악이 끊이지 않으며 사람사는 이야기를 개를 통해서 풀어내고 있다. 돈을 벌기위해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지에서 외로워하던 마을 사람들이 개와 교감하면서 외로움을 잊고 삶의 활력을 찾았던 것을 회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분위기는 대체로 밝은 편이다. 영화에서 회상하고 있는 장소인 술집에서 옛날 이야기를 하듯 다소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라인을 여러사람이 회상하는 것으로 커버하고 그 사람들이 왜 이 개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최대한 관객들의 이해나 감동을 강요하지 않고 약간 취한상태에서 뻥이 조금 섞인 개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뻔하지않고.. 2012. 1. 9.
진돗개란 어떤 개인가? 한국의 국견인 진돗개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런 질문을 스스로 가지며 인터넷을 검색하니 많은 정보들이 나오더라. 많은 협회가 있고 자신들의 표준이 좋은 진돗개라고 각자 주장을 하고 있거나 진돗개에 대한 환상에 젖은 글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 글들을 읽어보고 정리하던 중 진돗개란 어떤 개인지 감이 조금씩 잡히는 듯 했다. 일단 진돗개를 알기 위해서는 자연견종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자연견종이란 무엇일까? 자연적인 견종, 특정지역에서 거주하여 비슷한 형질을 공유하는 순종 으로 볼수 없는 견종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 것이다. "이게 무슨 말 이지? 순종으로 볼 수 없는데 왜 혈통서가 있는거지?"라는... 몇년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진돗개를 주제로 방송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2011. 12. 25.
타로 우연하게 접하게 된 복싱만화. 별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상당한 수작이였다. 복싱을 주제로 한 더 파이팅의 경우 선수로서의 심경과 복싱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에 충실했다면 타로는 인간들의 삶과 그에 따른 복싱을 그린 느낌이다. 초반에서 중반까지 복싱의 비중이 복싱만화 치고는 조금 낮은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중반이후 인간들의 삶 그 자체에서 묻어 나오는 복싱 이야기는 몰입감을 더해준다. 이야기의 전개부터 결말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며 도저히 흠 잡을래야 흠 잡을것이 없는 수작이지만 꼭 꼬투리를 잡아야만 하갰다면 그래도 막판에 조금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 지으려고 한 느낌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것만 빼면 흠 잡을데 없는 엄청난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2011. 11. 29.
루비 사진 몇컷 더 먹을걸 너무 많이 주는지 요즘 부쩍 살이 찌고 있다.... 2011. 11. 18.
간만의 초롱이와 루비 갑자기 필이 꽃혀 루비 입주변의 털을 다듬고 나니 강쥐들 사진이 찍고 싶어졌다. 초롱이의 사진을 찍고 보니 확실히 나이든 티가 물씬난다. 얼마전 산책시키다가 갑자기 땅에 착 달라붙어서 낑낑거리더니 다행히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보여주지 않는다. 내년이면 15살이 되니 강아지 치고 상당히 고령인데 나이치고는 그래도 건강한듯 초롱이는 힘들것 같아서 집에서 쉬게하고 루비만 대리고 일자산을 올라갔다. 사진을 찍고 싶지만 왠지 카매라를 피해대서 애먹었다. 결국 손으로 잡고 마음에 드는 각도를 연출... 이녀석도 나이를 따져보니 무려 8살.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인듯. 알게 모르게 세월은 참으로 빨리 흘러가는 듯 싶다. 2011. 11. 16.
도사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도사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난폭하고 잔인한 투견일 것이다. 각종 매체에서 사람이 개에 물려죽으면 도사견에 물려죽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도사견에게 물려죽은 사람은 거의 없고 식육견이나 다른 맹견에게 물린것을 도사견이라고 방송한 것이라 한다. 우리와 가까이 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이 견종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도사견은 정말 매력적인 견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도사라는 견종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무엇을 목적으로 어떻게 개량되었는지 알아보았다. 일본의 토종견은 대부분이 스피츠라는 종을 베이스로 갈라져왔다. 스피츠 계열의 특징은 귀끝은 뾰족히 서있으며 꼬리는 털이 많으며 위로 말려있고 가만히 있으면 미소짓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사모에드나 시바, 아키다에게서도 볼수 있다. 하지만 도사견은 이러한 .. 2011. 11. 7.
Psych 시즌5가 끝나고 조만간 시즌6이 시작되는 미드다. 장르가 조금 모호한데 코미디 성향이 강한 수사물이다. 다른 수사물에 비해서 치밀하고 짜임세 있는 사건해결이 아닌 조금은 즉흥적으로 접근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센스넘치는 개그연기로 그것을 커버한다. 시즌5까지 나왔고 시즌6이 방영예정인 만큼 드라마로서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인 아버지는 주인공인 숀 스펜서가 뛰어난 기역력과 추리력을 가진것을 간파하고 뛰어난 경찰로 키우고자 어릴때 부터 경찰로서 필요한 것들을 가르친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삐딱라인을 타버리면서 여러직업을 전전하던 중 우연히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해결하다가 공범으로 몰리게 된다. 하지만 사건을 심령적인 계시를 받아서 해결했다고 주장하며 절.. 2011. 10. 22.
조선불곰 1791년 전라도 능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곰으로 인해 능주 목사 '김형랑'이 시찰을 나온적이 있다. 마을 관리 가 곰에게 피해를 당한 시체들을 보여주었다. 시체들은 모두 가슴이 파여져 , 곰이 오래 전부터 인육을 즐겨먹었다고 추정되었다. 김형랑은 , 전국 포수들에게 , 곰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었다. 많은 유명한 포수들이 능주로 모였다. 경기도의 이원춘 , 충청도 김남원 , 황해도 구본석 , 경상도의 김만춘 , 김만건 형제등 30명의 포수 들이 모였고 , 곰이 살고 있는 야산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여흘이 지나도 , 곰은 잡히지 않고 김남원등 많은 포수들이 곰에게 습격당하여 시체로 발견 되었다. 김만춘 , 김만건은 야산에서 곰의 발자국을 따라 안양산까지 도달하였다.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 버섯을 구워먹던.. 201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