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주의 어느 탄광마을에 살았던 붉은 털을 가진 개의 이야기다. 영화 내내 음악이 끊이지 않으며 사람사는 이야기를 개를 통해서 풀어내고 있다. 돈을 벌기위해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지에서 외로워하던 마을 사람들이 개와 교감하면서 외로움을 잊고 삶의 활력을 찾았던 것을 회상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분위기는 대체로 밝은 편이다. 영화에서 회상하고 있는 장소인 술집에서 옛날 이야기를 하듯 다소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라인을 여러사람이 회상하는 것으로 커버하고 그 사람들이 왜 이 개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최대한 관객들의 이해나 감동을 강요하지 않고 약간 취한상태에서 뻥이 조금 섞인 개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뻔하지않고 매끄럽게 관객들에게 이해나 감동을 강요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수작반열에 들만하다. 억지로 큰 감동을 주려고 한것이 아닌 소소한 삶의 이야기에 약간의 허풍을 섞어서 소소한 감동을 유발한 것이 오히려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온 그런 작품인듯 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가볍게 본다면 상당히 괜찮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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