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접하게 된 복싱만화. 별 기대하지 않고 봤지만 상당한 수작이였다. 복싱을 주제로 한 더 파이팅의 경우 선수로서의 심경과 복싱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에 충실했다면 타로는 인간들의 삶과 그에 따른 복싱을 그린 느낌이다. 초반에서 중반까지 복싱의 비중이 복싱만화 치고는 조금 낮은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중반이후 인간들의 삶 그 자체에서 묻어 나오는 복싱 이야기는 몰입감을 더해준다.
이야기의 전개부터 결말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며 도저히 흠 잡을래야 흠 잡을것이 없는 수작이지만 꼭 꼬투리를 잡아야만 하갰다면 그래도 막판에 조금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 지으려고 한 느낌이 아주 없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것만 빼면 흠 잡을데 없는 엄청난 수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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