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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211

유태인의 돈버는 법과 중국인의 돈버는 법 책의 서문은 '당신은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마십시오'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시작해. 나는 돈을 버는 수단보다 유태인과 중국인의 상업 철학 차이가 궁금해서 읽었거든. 약간 가벼운 생각으로 접근했고 유태인에 대한 부분은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갔는데 중국인에 대한 부분은 내가 생각했던 중국인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어 중국인이라기보다는 화교에 대한 내용이었고 읽으면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인은 일부분에 불과하고 화교까지 포함해서 중국인으로 봐야 급부상한 중국에 대해서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됐어.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었는데 생각보다 여운이 깊게 남아서 감상평을 끄적여볼까 해 유태인은 오랜 기간 국가 없이 떠돌아다녔지만 민족의 정체.. 2022. 1. 21.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함 정확히 말하자면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것인데 이래저래 씁쓸하네. 잘 나가는 상태에서 팔린 것이 아니라 내부, 외부 문제로 시끄러운 상태에서 팔려나갔기 때문에 씁쓸해. 그래도 82조라는 엄청난 금액에 팔렸으니 체면은 조금 새운 것 같아 어쨌든 내 마음속의 고향인 노스랜드는 여전히 아름답겠지... 2022. 1. 19.
X-File> 땜빵으로 시작해, 미국 정부를 저격하고, 전세계 1억2천만명이 시청한 전설의 드라마!!! 어릴 때 띄엄띄엄 보다가 정리한 거 보니까 내용이 정리가 되는 듯. 세상 참 좋아졌다 2021. 11. 13.
로스트아크는 유사 디아블로인가? 디아블로가 쿼터뷰 핵앤슬래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2에서 복잡한 파밍 시스템으로 많은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이 되면서 그 후로 나오는 쿼터뷰 핵앤슬래시 게임들은 유사 디아블로 취급을 받아 왔었어. 디아블로가 3에서 삽질을 하자 자칭 디아블로2의 진정한 계승작이라는 수작들이 나왔지만 한계는 명확했었지. 나는 그것이 쿼터뷰 핵앤슬래시라는 장르가 가지는 한계라 생각했고 그로 인해 쿼터뷰 핵앤슬래시는 내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어 한창 로스트아크의 붐이 일었을 때도 그 장르는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거든. 그런데 이벤트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찍먹 해보자는 심정으로 잠시 해봤는데 이 게임은 패드를 지원한다고 하네? 그래서 패드를 연결해서 게임을 하는데 완전히 신세계인 거야. 진동.. 2021. 4. 20.
다크소울3는 할만한 게임이다 언제부턴가 게임판에서 소울라이크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어. 높은 난이도로 진입장벽은 높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해 주는 장르로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지. 다크소울 시리즈는 그런 소울라이크를 대중화한 게임이야. 어렵다는 소문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꺼려지는 게임 중 하나지 나 역시 소울라이크 게임을 기피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어. 그래도 호기심이 생겨서 소울라이크로 불리는 할로우 나이트를 해봤는데 눈과 손이 빨라야 하는 게임이라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졌어. 다크소울도 비슷할 거라 생각해서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지난겨울 스팀에서 다크소울3의 할인율이 너무 높아서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구입했어 플레이 소감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다른 점도 많았어. 의외로 다크소울3는 할만했어. 물론 공략을 보면서 .. 2021. 1. 19.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프로그램된 인공지능을 영혼이라 할 수 있는가?" 공각기동대 TV판 1기의 뼈대가 되는 질문 중 하나야. 그런데 애초에 영혼이라는 것이 뭐지? '나'라는 자아를 인지한 상태에서 다른 객체들과 차이를 가지는 개성 자체일까? 아직 자아를 인지하는 수준의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답을 내리는 것이 성급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상상력은 오래전부터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해왔어. 공각기동대 TV판 1기 Stand Alone Complex는 그런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작품이야 내가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관찰한 경험으로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어. 사람들이 살아갈 때 자아라는 것이 뭔지 개성이라는 것이 뭔지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접.. 2020. 11. 25.
위쳐3는 확실히 명작이다 위쳐3 본편의 스토리와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까지 클리어했어. 행성파괴 게임이라 극찬하는 사람도 있었고 도저히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위쳐3는 확실히 명작이야. 이 게임은 취항을 타는 게임이 아니야. 위쳐의 세계관에 빠져들기 전에 게임을 접은 사람들에게는 취항을 타는 게임이고 세계관에 빠져들어서 플레이 한 사람에게는 명작인 게임이야 위쳐의 주 무대가 되는 대륙은 크게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있어. 남부는 닐프가드라는 국가가 통일 후 북부까지 점령하려 진군하고 있는 상황이고 주인공인 게롤트는 북부인이기 때문에 닐프가드에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이야. 그런데 주인공은 후천적 돌연변이라 사람들에게 차별받고 있어. 북부인이지만 아웃사이더 느낌이 강하지. 그래서 중립적인 시.. 2020. 9. 15.
명작인가? 거품인가? 위쳐3 선 요약을 하자면 3편 이전의 배경지식과 스토리를 알아야 재미있고 3편의 스토리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가는 것을 추천 재미있다는 평과 거품이라는 평이 공존하지만 재미있다는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위쳐3를 플레이해봤어.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적지는 않아서 망설였지만 검색한 정보들을 보면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하게 됐어. 딱 1회차 본편 스토리를 완료했고 대부분의 퀘스트는 완료했지만 경마와 궨트는 별로 하지 않았어. 게임 중 도움말은 친절한 편인데 동굴 안에서 지도를 따로 지원하지 않아서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가는데 고생한 적이 좀 있었어 처음 시작하면 퀘스트가 메인 퀘스트, 부가 퀘스트, 위쳐 의뢰, 보물 찾기로 나뉘어 있어. 메인 퀘스트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퀘스트고 메인 .. 2020.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