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17 트라이폴드 입문 접이식 자전거는 결국 브롬톤이라는 브롬톤 신도들의 말 때문에 트라이폴드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특허가 풀려서 저렴하고 품질 좋다는 유사 브롬톤들이 많이 출시 됐더라. 주말도 됐고 해서 DDZK라는 곳에 물건을 구경하러 갔었어. 가을이 되어서 그런지 엄청 바쁘더라. 가장 저렴한 바이크스 시티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가더라. 스트라이다 보다 조금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따릉이 보다도 훨씬 나음진퉁 브롬톤보다 주행성능이 뛰어나다 들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루루 태우고 한강 갔다 왔는데 따릉이를 태웠을 때보다 더 좋아함. 문제 생기면 다시 DDZK로 가야 하는데 생각만큼 들고 이동하는 것이 편하지는 않더라. 그래도 접었을 때 부피가 많이 줄어서 방에 둘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 2024. 9. 21. 따릉이 정기권 마지막 날 자전거 보관할 자리는 없고 타이어 공기압 체크와 소모품 교체하는 것도 번거롭다 생각하던 차에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알게 되었어. 공유 서비스는 생소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번거로운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 1년 정기권을 구매했었어 사실 자전거가 필요했던 이유는 루비 때문이었어. 하루하루 쇠약해지는 루비와 자전거를 타기 위해 대여했는데 나도 루비도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것 같아. 그러던 중 루비가 훌쩍 떠나버리고 남은 기간이 아까워서 바구니가 빈 채로 자전거를 끌고 다녔는데 그것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아. 오늘이 정기권의 마지막 날이거든 하루하루 짧게 집 근처로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으로 타고 있었는데 그것도 의무처럼 생각되니까 귀찮아지는 것 같아. 예전에는 빈 것이 있으면 억지로 채우려는 집착.. 2020. 6. 23. 루비와 자전거 17살이 되면서 눈도 잘 안 보이고 왼쪽 뒷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집 근처만 잠시 산책이 가능한 루비. 그래도 자전거 앞 바구니에 태우고 다니면 잘 보이지 않아도 바람을 느끼며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한다. 날이 더 풀리면 털을 잘라줘야 할 듯 2020. 1. 20. 따릉이 정기권 1년치 구입 장마가 끝나고 조금 선선해지면 따릉이 정기권을 구입하려 했는데 장마가 올라오는 것이 자꾸 늦어지는 것을 보니 이번 장마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사항으로 따릉이 정기권을 구입했어. 이용해보니 자전거도 생각보다 좋았고 대여와 반납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1년 동안 하루에 두시간씩 사용하는데 4만원이면 상당히 합리적인 비용인 것 같아 따릉이의 전방에 달려있는 바구니는 조금 작지만 수평을 유지하고 있어서 루비를 탑승시키는 것이 애매할 것 같았는데 실재로 태워보니 그럭저럭 잘 적응하며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어. 오랜만에 전방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니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어. 물론 바구니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저속으로 조심스럽게 운행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성비를 .. 2019. 6. 24.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 루비는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 매우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이사 오고 난 후 자전거를 보관할 장소가 없었고 결국 접이식 미니벨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폐급 스트라이다를 가져와서 사용해 봤는데 16인치는 타이어 마모가 너무 빨랐다. 그래서 20인치 이상의 접이식 미니벨로를 찾아보는데 접을 때 체인이 바깥쪽을 향하게 되면서 보관이 애매한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마음에 쏙 드는 미니벨로가 나와버렸다 턴에서 나온 BYB라는 모델인데 체인을 양쪽에서 감싸는 방식의 폴딩 형식과 접는 부분이 두툼하여 내구성이 좋아 보이고 마운트 부품을 조립하는 곳도 두곳으로 나눠서 신뢰성을 높였다. 저기에 강이지용 바구니 장착하면 루비 입장에서는 슈퍼카와 다름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격이 155만원...... 액세서리 좀 달면 2.. 2019. 6. 21. 중고 스트라이다 구입 후기 루비는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저하되고 있지만 여전히 산책을 좋아한다. 일자산으로 산행을 갈 때면 가방에 탑승하여 정상에 오른 뒤 귀소본능을 이용하여 운동량을 늘려주고 있지만 그것도 점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자전거를 통해서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방법이 있지만 새로 이사 온 곳은 자전거를 둘 장소가 없어서 난감하던 상황이었다. 집 안에 자전거를 둘 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상황도 아니고 해서 접이식 미니벨로 중 유명한 모델들을 물색해 보는데 다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혼, 브롬튼, 스트라이다 등등 신뢰도가 높은 모델들은 하나같이 너무 비쌌다. 접이식이라 신뢰도가 중요하다 생각했고 결국 중고를 알아보던 중 스트라이다가 싼 가격으로 나온 것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연식이 오래된 물건이었지만 스트라이다.. 2017. 10. 1. 강아지는 어떤 자전거를 좋아하는가? 강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다 보니 그냥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강아지가 더 편하고 안락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지 생각하게 되더라고. 처음 자전거에 태우고 다닐 때에는 강아지가 불안해 보이거나 불편해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싫어하는 건가 싶기도 했어. 하지만 어릴 때 백팩에 넣어서 자전거를 탈 때는 너무 좋아해서 낯선 사람이 자전거 근처만 다가가도 자전거를 지키기 위해 짖어 대곤 했거든 그래서 강아지의 반응을 관찰하며 조금씩 환경을 바꿔주었는데 얘가 점점 자전거를 편하게 느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 아마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같이 마실 나가는 것을 생각하거나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 생각해서 나름대.. 2016. 5. 5. 중고 자전거 구입 루비가 어렸을 적 자전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자전거를 다시 구입하고 싶었지만 탈 시간도 마땅치 않고 마음에 드는 자전거도 잘 없어서 미루다가 중고자전거 파는 곳에서 자전거를 보는데 마음에 딱 맞는 자전거가 있길레 과감히 7만원 주고 업어왔다. 내가 자전거를 보는 조건은 첫째 루비를 태우기 위한 앞바구니가 있을 것. 둘째 관리하기 체인 옆을 막아 바지단이 체인에 씹히거나 기름이 묻지 않을 것. 셋째 유지보수가 편하도록 기어가 없을 것 이였다. 특히 이 세번째 조건을 충족하는 자전거를 찾는게 매우 어려웠다. 오히려 기어가 없는 자전거가 더 비싼 웃긴 현상을 목격하고 기어 부분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마음에 딱 드는 물건이 나와 있었다. 사고 나서 후회되는 것이 앞바구니에 강아지를 태우는 것이 의외로 .. 2015. 10.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