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찾아서995 무환수는 어려운 것이고 무작정 지향할 것은 아님 중요한 것 몇 가지 짚고 시작함 1. 민물고기들 중 생존력이 강한 종들이 있음. 얘들이 살아남는 것이 자신이 고수라서 그런 것인지 걔들이 강해서 그런 것인지 한번 즈음은 생각해 보자 2. 작은 어항 안에 들어가는 것과 나가는 것의 조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특정 성분이 편중되는 것을 피하면서 유지하는 것이 어항 관리의 핵심임 3. 어항에서 출몰하는 이끼들은 어항의 환경을 알려주는 것들임. 특정 성분이 축적됐을 때 생기는 이끼를 미리 투입하는 경우 해당 이끼가 수질이 악화돼서 생긴 것인지 기존에 있던 것인지 알기 어려움 사람들이 아직도 무환수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무환수는 90% 이상이 물고기들에게 열악한 환경을 조성하고 자신이 고수라 자랑하기 위함이라 생각해. 주기적으로 적정한 양의 환수가 쉽고 확실하게 .. 2022. 7. 15. 루루 입양에 대한 넋두리 일단 입양하기로 한 아이라 키우게 되겠지만 썩 마음에 내키는 것은 아니긴 해. 나를 제외하면 루비를 데리고 먼 곳으로 잘 다니지 않아서 인지 생각보다 큰 녀석을 대려왔어. 루비처럼 가방에 넣어서 이동하려 했는데 허리에 너무 부담이 가서 포기했고 엄마와 동생이 상상 이상으로 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줄 몰랐어 입양 당시 내 의견이 철저하게 묵살된 것도 불만이어서 키우게 됐으니 키우긴 하는데 우리 집 식구들이 잘 모르는 영역에서 고집이 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된 것 같아 왜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자신의 작은 지식을 과대평가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려 하는 것일까? 교차검증 및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려는 노력만 해도 그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데 내 의견이 완전히.. 2022. 7. 13. 유기견 입양 루비가 여행을 떠나고 개는 더 이상 키우지 않으려 했었음. 동생이 갑자기 푸들을 입양하겠다고 하던 날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입양을 반대했지만 돌고 돌아서 우리 집에 오게 됨. 이름은 부르기 편하게 루루로 하기로 했음. 좋은 곳에서 자란 녀석 같은데 우리 집에 와서 점점 똥개가 되어 가는 느낌임 2022. 6. 22. 돈바스 전쟁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안느-로르 보넬 프랑스 기자 2015년 다큐멘터리 우크라이나가 자행한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테러를 다룬 영상. 보는 시각에 따라 인종청소로 볼 수도 있음. 러시아는 악이고 우크라이나는 선일까?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러시아가 러시아계 주민들이 있는 곳을 해방시키는 것이 모두를 위한 정의에 부합한다 생각함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대놓고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음. 한국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볼 때라 생각함. 러시아는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기 위한 파트너로 협력해야 할 국가임 명분도 없이 무리하게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국익에 어긋나는 행동임 2022. 6. 15.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막바지인 듯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 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젤렌스키가 자신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고했는데 젤렌스키가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요청은 젤렌스키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다 선을 그은 것이라 생각해 우크라이나는 자경단이 러시아계 주민들에게 테러를 자행하고 학살하는 것을 방치했고 국가차원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의 문화를 말살하려 했었어. 이런 행위들을 하면서 나토나 EU에 가입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봐야지. 하지만 나토 가입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서 러시아를 자극했고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과 나토에 당당하게 무기 지원을 요구했지 무기 지원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무기대여법에 따라 빌려 쓰고 전쟁이 끝난 후에 그 대가를 지불.. 2022. 6. 14.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을 돌이켜보며 사람의 생각은 계속 변해가. 예전에 비판했던 일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일도 일어나는 것 같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짧은 기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응은 대부분의 군필자들이 보기에 너무 미약했어. 그래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태영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거든 다음 국방부 장관으로 임관한 김관진의 경우 강력한 응징을 약속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기에 더욱 비교되는 면도 있었고. 그런데 지나고 난 후 당시 상황을 정리해보니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어 2008년 전 세계를 뒤흔든 경제위기 속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과도 통화스와프를 이끌어 내며 한국만 상당히 적은 피해로 위기를.. 2022. 6. 8. 핵무장에 대한 주저리 한국의 핵무장에 대해서 단순한 시각의 답글이 달렸던데 사실 나도 한국의 핵무장에 대한 글을 정리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거든. 귀찮아도 겸사겸사 그냥 정리해 보려 해 김정일은 폭력과 공포로 확실하게 북한을 장악했고 핵기술을 외부에 유출할 위험은 있었지만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았어. 핵무기 사용하면 김정일 정권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거든. 김정은은 북한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정황이 자주 보이고 건강문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언제 다음 정권이 들어설지 모르고 다음 정권은 김정은보다 통제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지. 지금 북한 핵 위기 본질은 북한 정권이 안정되지 못해서 분열된 세력들 중 하나가 돌발행동으로 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임. 그래 봐야 양아치 집단이라 무력 과시 이상의 행동은 .. 2022. 6. 5. 강용석 논란을 보며 민주주의에 의문을 가져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용석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어. 선거 전 강용석이 국민의 힘에 입당하려 했지만 거부당했고 그래서 단독으로 출마했거든. 그런데 강용석이 받은 표를 더하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데 강용석이 단일화하지 않고 출마해서 여당이 승리했고 그래서 강용석이 배신자라는 거야 그런데 단일화가 실패한 상황에서 강용석이 출마하지 않았다고 강용석을 찍은 표들이 전부 야당 쪽으로 갔을까? 나는 아닐 거라 생각해. 강용석을 찍은 사람들이 우파 성향인 것은 맞지만 국민의 힘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거든. 국민의 힘이 우파인지 좌파인지 모호해서 확실한 우파인 강용석을 찍은 사람이 다수였다 생각해 뭐 한국의 선거가 특정 정당의 간판을 달고 나오면 무지성으로 찍어주는 성향이 짙은 건 사실이야. 그런데 이걸 민주.. 2022. 6. 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