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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996

잘크고 있는 정야 가시의 색이 선명하지 않고 작은거 같다. 병걸렸던 상처는 지워지지도 않고. 그래도 튼실해 보여서 다행이다 2007. 1. 30.
대조영 이번에도 사극에서 왕역을 맏으신 최수종씨. 좋아하는 배우지만 너무 왕역활만 해서 조금 불만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도 괜찮고 연출 역시 대규모 전투보다는 소규모 국지전으로 풀어 나가면서 다른 고구려 사극보다 규모가 작으면서도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주몽, 연개소문 등은 신화, 환타지 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듯 느껴지지만 사극다운 사극 으로 스토리를 끌어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간혹 신파극적 요소만 나오지 않는다면 더 좋을뻔 한 작품이다. 아쉬운 것이 한가지 더 있다면 주인공 쪽이 너무 정의롭게 그려 진다는 것 이지만 차후 맞설 거란부족역시 본연은 선한 사람들로 극을 이끌어 감으로서 그 불만을 상쇄시킨다. 2007. 1. 30.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 여러 사람들과 대화해 보면 역사에 대한 특히 근대사에 대한 시선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 근대사가 워낙 파란만장 했던 것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역사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있고 그 변수들이 연계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편적인 결과만 보고 그 결과에 의미를 부여해 버린다. 그리고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하며 선과 악이라는 각자의 주관까지 부여 해버린다. 그리고 귀막고 서로 소리를 지른다. 코매디의 한장면 처럼 2007. 1. 29.
괜시리 울쩍한 날 살다보면 이유없이 울쩍한 날이 있다. 왠지 힘이 없고 나른하며 잠자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이유는 그때 그때 다르지만 공통된 기분은 삶이 너무 공허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런 날이 정말 싫다. 2007. 1. 29.
2006.12.26 한해를 정리하며 올해는 초, 중반까지는 정신없이 일했다. 정말 아쉬움도 많았다. 더 잘할수 있었는데 너무 어리버리 했었다. 뒤통수도 많이 맞았고 말이다. 역시 세상은 믿을 사람이 없는걸까? 무능은 곧 악이라는 말이 정말 와닫는다. 후반기는 정신없이 노느라 바빳다. 두달 반을 노는대 열중하였으니... 이제 책도 보고해야 겠다. 집중이 안되서 큰일이다. 올해 말에 재취업을 생각했지만 몸상태가 따라주지 못해 내년으로 결국 연기한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 이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세긴다. 올해는 후반기에 너무 놀아서 그런지 다른 해보다 더 후회스럽게 느껴지는걸까? 하지만 후회스럽지 않은 해는 없었던것 같다. 2007. 1. 29.
낙원을 목표로 하라 낙원 따위는 분명 어디에도 있을리 없다... 세계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한없이 걸어가도 똑같은 길이 이어져 있을 뿐... 그런데도 왜 이렇게 충동에 사로잡히는 걸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낙원을 목표하라 - wolf's rain 中 - 2007. 1. 29.
청춘 어린시절 청춘이라 하면 피끓고 거침없는 그런 시절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청춘은 별로 재미없게 지나갔다. 내주변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매체들의 발달로 간접경험의 기회도 많아 지고 동심마저 상실한 이 시대에 청춘을 찾는다는 것은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보처럼 우정, 사랑에 한번 매달려 보고 싶다는 환상에 빠진다. 바보같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2007. 1. 29.
행복에 대한 푸념 내가 보는 세상은 어렸을 때 생각했던 세상과 분명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군대를 갔다오고 세상을 어느정도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세상은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은 먼나라의 꿈일뿐이라 생각하게 된다. 정신적인 행복이든 물질적인 행복이든, 절대적인 행복이든 상대적인 행복 이든 말이다. 점점 내가 생각했던 행복이라는 것이 상상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한다. 나도 슬슬 도피처를 찾기 시작하는 것일까? 2007.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