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ALONE COMPLEX1254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은 아이돌 산업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난 아이돌 덕질을 해본 적이 없고 럽폭도라 불리는 사람들처럼 에니메이션 캐릭터를 신봉해본 적도 없어. 내 관점에서 둘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아이돌은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이고 에니메이션 캐릭터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차이는 있지만 아이돌도 잠정적인 팬층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에 현실에 존재한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생각해.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돌로 데뷔했어도 세상일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팬들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아이돌과 점점 멀어지게 될 테니까 그런 이유로 난 아이돌의 이미지를 추종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팬덤 문화도 이해하기 어려워. 그렇다고 남의 취미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어. 자기가 좋아서 즐기는데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되는 거잖아. 물론 아이돌 산업이 몰락한다는 .. 2020. 12. 15. 물생활 고수들은 왜 무환수론자들과 토론을 하지 않는가? 나는 물생활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야. 그래서 물생활 고수들이 쓴 글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그들의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얼마 전 무환수론자와 이야기하면서 물생활 고수들이 왜 그들과 토론을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어. 그들은 얕고 부분적인 지식을 조합해 무환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대방의 의견은 듣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주장만 하고 있었어. 애초에 토론을 했으면 무환수를 고집할 수가 없지 필요한 요소들이 공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초들이 밀생하면 수초는 녹기 시작해. 아름다운 수초항을 만들기 위해서 초기비료를 바닥에 세팅하고 적당한 액비를 투여하면서 이산화탄소까지 공급해줘야 한다는 것을 모르니까 무조건 많은 식물만 키우면 무환수가 가능하다 주장하는 거지. 수초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2020. 12. 13. 무환수에 대한 환상을 깨자 웬 이상한 새끼가 내 유튜브 댓글에 시비를 걸어서 정리하지 못했던 무환수에 대한 반박을 정리하게 됐어. 원스팜인가 뭔가 하는 애를 사이비 교주처럼 신봉하는 새끼더만. 많은 수초에 소수의 생물을 키우면 무환수가 된다고 주장하던데 그런 환경이면 수초가 비실거리다 녹지. 식물은 기본적으로 질소, 인, 칼륨이라는 3대 비료와 미네랄을 비롯한 다른 요소들이 있어야 생장할 수 있어. 그리고 밀집한 상황이라면 이산화탄소도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줘야 해. 비료와 이산화탄소를 어항에 공급하면 이끼가 끼고 환수를 해줘야 하지 비료와 이산화탄소를 공급하지 않으려면 적은 수의 생물과 적은 양의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면 솎아주는 작업을 해줘야 식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 엄청난 물생활 고수들과 관상어를.. 2020. 12. 12. 한국인들의 집단 공격 성향을 보며(철구 사태) 한국인들은 항상 공격할 누군가를 찾고 있어. 웃긴 것은 혼자서 할 용기는 없어서 집단으로 공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때부터 본성이 드러나. 철구라는 BJ가 고 박지선을 드립의 소제로 사용했는데 그것이 이슈가 되고 있어. 박지선은 개그우먼으로 자신의 외모를 개그의 소재로 삼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지만 자신은 좋지 않은 일로 상심하다 자살을 선택했어. 생전에 자신의 외모를 개그 소재로 썼기 때문에 못생긴 여성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2차 개그의 소재로 쓰였던 사람이었어 철구가 못생긴 여성의 대명사로 생각하고 박지선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박지선이라는 인물에 대한 폄하나 모독을 목적으로 한 발언이라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거든. 그냥 습관적으로 생각나는 드립을 치다 보니 박지선을 언급하게 된 것이었고 그 .. 2020. 12. 4.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프로그램된 인공지능을 영혼이라 할 수 있는가?" 공각기동대 TV판 1기의 뼈대가 되는 질문 중 하나야. 그런데 애초에 영혼이라는 것이 뭐지? '나'라는 자아를 인지한 상태에서 다른 객체들과 차이를 가지는 개성 자체일까? 아직 자아를 인지하는 수준의 인공지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답을 내리는 것이 성급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상상력은 오래전부터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해왔어. 공각기동대 TV판 1기 Stand Alone Complex는 그런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작품이야 내가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관찰한 경험으로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어. 사람들이 살아갈 때 자아라는 것이 뭔지 개성이라는 것이 뭔지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접.. 2020. 11. 25. KBS 스페셜 “욕망과 혼돈의 기록, 도쿄 1991” (2007) "버블 속에 있을 때는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고 모두가 이득을 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버블이 한번 발생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커다란 비용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지. 앞으로도 계속 2020. 11. 22. 소유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많은 재산을 가진 어떤 분이 무소유를 주장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어.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물질적인 욕망에 대한 초월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큰 틀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소유라는 극단적인 단어 사용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소유에 대한 욕망이 사람을 힘들게 하고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존본능 중 하나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거든 사람들은 무조건 본능을 혐오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고 착각하기 쉬워. 그런데 식욕, 성욕, 소유욕은 인간이 살아가며 자손을 이어 가기 위해 시작되는 것들이야. 집착하면 자신을 망치게 되고 부정하면 자신이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들이지. 인간은 욕망으로 인해 존재할 수 있지만 욕망으로 인해 파멸할 수도 있기 때문.. 2020. 11. 21. 바이든은 존 볼턴 영입을 준비하고 있을 듯 바이든의 당선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바이든은 미국의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 약속했어. 분열된 미국을 화합으로 이끌겠다는 바이든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감동적인 연설이었어. 그런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들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들 간의 불신이 심해서 화합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미국에서 민주당은 경제, 공화당은 안보라는 프레임이 형성돼있어. 그렇다고 민주당이 안보에 취약한 것은 아니야. 6.25 당시 파병을 결정했던 트루먼 대통령도 민주당이었고 빌 클린턴은 북한이 핵개발을 하자 북폭을 감행하려 했었지. 그런 의미에서 공화당도 경제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아. 그냥 대중들 사이에서 그런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성향이 있을 뿐이야.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 2020. 11. 9.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