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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바이든은 존 볼턴 영입을 준비하고 있을 듯

by 윙혼 2020. 11. 9.

 

 

바이든의 당선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바이든은 미국의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닌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 약속했어. 분열된 미국을 화합으로 이끌겠다는 바이든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감동적인 연설이었어. 그런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들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들 간의 불신이 심해서 화합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미국에서 민주당은 경제, 공화당은 안보라는 프레임이 형성돼있어. 그렇다고 민주당이 안보에 취약한 것은 아니야. 6.25 당시 파병을 결정했던 트루먼 대통령도 민주당이었고 빌 클린턴은 북한이 핵개발을 하자 북폭을 감행하려 했었지. 그런 의미에서 공화당도 경제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아. 그냥 대중들 사이에서 그런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성향이 있을 뿐이야.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중국에 협조할 것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일 뿐이지

PC주의에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독선에 빠져서 공화당을 악이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면서 갈등이 증폭됐지만 미국은 민주당,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단결하여 국제사회의 질서를 지켜왔기 때문에 국제정세가 안정될 수 있었던 거야. 이제는 그 증오가 공화당에게 전염되어 미국의 대통령을 중국의 간첩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거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보기관을 운영하는 국가이고 그런 정보기관들이 대통령 후보를 검증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사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미국은 내부의 갈등 이외에도 코로나로 인해 침채 된 경제, 중국과의 갈등, 러시아와 핵무기 경쟁, 이란과 북한의 핵보유 움직임 등 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있어. 당선 된 바이든은 미국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이런 산적한 문제들까지 해결해야 하는 거야. 내부의 문제 해결도 쉽지 않은데 외부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는 거지. 이것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바로 존 볼턴을 영입하는 거야

존 볼턴은 공화당 사람이지만 트럼프와 방향이 달랐던 사람이지. 트럼프는 정통 공화당과 다른 노선의 사람이고 존 볼턴은 정통 공화당 노선을 지향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정통 공화당 노선은 미국이 주도하여 국제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가장 우선하는 성향이 있지만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를 위해 외부로 소진하는 국력을 최소화하려던 사람이었어. 그 과정에서 독재 정권과 타협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어

 

홍콩의 자유와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정통적인 미국의 행보와 약간 다른 행보를 보였기에 정통 공화당 노선을 지향하던 존 볼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결별하고 말았지. 그런데 트럼프의 노선은 정통적인 공화당의 노선에도 위배되지만 민주당의 노선에도 위배되는 행위였어. 민주당은 인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자유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 아니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긴 하지만 차이가 있어

민주당의 경우 자유를 감성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지만 공화당의 경우 법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성향이 있어. 하지만 홍콩과 북한의 자유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이견이 없지



만약 바이든이 존 볼턴을 영입하게 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선과 차이를 두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어. 민주당 지지자들도 공화당과 함께 국제사회의 인권과 자유를 수호한다는 명분을 거부할 수 없어. 이렇게 되면 내부의 갈등을 치유하고 단결하여 외부의 위협에 대항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거지

바이든은 존 볼턴 영입을 준비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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