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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소유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by 윙혼 2020. 11. 21.

 

많은 재산을 가진 어떤 분이 무소유를 주장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어.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물질적인 욕망에 대한 초월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했는데 큰 틀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소유라는 극단적인 단어 사용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 소유에 대한 욕망이 사람을 힘들게 하고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존본능 중 하나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거든

사람들은 무조건 본능을 혐오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고 착각하기 쉬워. 그런데 식욕, 성욕, 소유욕은 인간이 살아가며 자손을 이어 가기 위해 시작되는 것들이야. 집착하면 자신을 망치게 되고 부정하면 자신이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들이지. 인간은 욕망으로 인해 존재할 수 있지만 욕망으로 인해 파멸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욕망을 두려워하는 성향이 있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발전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본능이라는 것이 양날의 칼로 적용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거지

인간은 위험을 인지하면 혐오와 공포를 느껴. 욕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야. 욕망이라는 것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막연한 공포가 인간의 본능적인 부분을 혐오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무소유 같은 극단적인 단어에 열광하게 만드는 거야. 그런데 욕망을 원천적으로 부정하면 인간은 살아갈 수가 없어. 인간은 이성으로 본능을 제어하는 생물이야. 이성을 우선해야 하지만 그것이 본능을 원천적으로 부정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야

이성과 본능의 공존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찰해야지 극단적인 것을 추구하면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게 될 거야. 그렇다면 욕망이라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해야 해. 그 희생을 바탕으로 욕망을 해소할 수 있는 거지. 그 과정에서 인간은 항상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얻게 되더라도 돌이켜 봤을 때 희생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수록 욕망에 대한 혐오는 커지겠지

하지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야. 자신에게 주어진 무언가를 희생하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얻는 선택의 연속인 거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 시간, 자원을 이용해서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지만 역량의 부족으로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성공했어도 소득보다 희생이 더 큰 경우도 있는 거지. 그래서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희생과 소득을 저울질하며 선택을 이어가는 것이 인생인 거야. 무소유 같은 선문답에 빠지느니 등가교환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는 것이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된다 생각해

 

정리하면 욕망은 생존에 필요한 본능이다. 이성을 우선하여 본능과 공존하게 만들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니 극단적인 단어에 집착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자. 이 정도가 될 듯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고 너무 쉽게 생각할 것도 없어.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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