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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밖의 달빛

붉은머리 오목눈이 줍줍

by 윙혼 2019. 7. 8.

 

 

어제저녁 루비를 산책시키는데 작은 새가 어설프게 날고 있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잡아 봤는데 의외로 쉽게 잡혀서 놀랐어. 막상 잡고 보니 상당히 작은 새여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생각보다 얌전해서 또 한번 놀람. 참새 새낀가 싶어서 바구니 엎어놓고 잤는데 밤에 생각보다 조용하게 자길래 적응한 거가 싶었어. 그런데 아침에 상당히 시끄러웠나 봐

 

웃긴 게 밥 몇 번 줬더니 가만 놔둬도 날아가지 않고 친한 척한다. 친한 척하더니 크게 시끄럽게 굴지 않고 옆에서 졸다 밥 달라고 칭얼대다 기지개 켜는 것만 반복하고 있음. 찾아보니 붉은 머리 오목눈이 던데 너무 흔한 종이라 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도 안 해주는 것 같아

 

고양이 밥 안될 정도 까지만 키우고 보내면 좋겠는데 어찌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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