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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메이드 인 어비스

by 윙혼 2018. 1. 12.




귀여운 그림체를 보고 치유물로 생각해서 본 작품. 하지만 삶의 냉혹함 그 자체를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이 잔인한 이유는 순진한 어린아이의 눈으로 그런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어른들은 인격이 비틀어지고 그것을 그대로 표출하지만 아이들은 흐트러짐 없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더욱 잔인한 것은 그런 과정들을 희망차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작화, 음악, 연출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무리하게 분량을 늘려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만 않는다면 역대급 명작이 탄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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