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에서 캠샤프트는 크랭크축과 타이밍벨트로 묶여 돌아가면서 흡기/배기밸브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작업을 한다. 흡,
배기밸브가 열리는 타이밍이라던가 개폐정도등은 모두 캠샤프트에 의해 결정된다. 보통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흡, 배기튜닝을 하는데 저속셋팅 위주로 흡, 배기밸브 타이밍을 늦추면 고속회전 때 혼합기의 배출이 늦어지게 된다.
반대로 고속에서라면 흡, 배기밸브의 타이밍이 빨라야 하갰지만 그렇게 셋팅하게 된다면 혼합기의 압축이 늦어져서 엔진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VVT(Variable Valve Timing) 즉 가변 밸브 타이밍이다.
상황에 따라 흡기, 배기 밸브의 개폐 타이밍을 엔진의 회전수에 맞게 바꾸어 줌으로써 고속과 저속에서 동시에 높은 연비와
높은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방법에는 밸브 개폐 타이밍만 바꾸는 것, 밸브 개폐 타이밍과 개폐량을 바꾸는 것, 개폐량만 바꾸는 것 따위의 세 가지가 있다.
VVT : 타이밍 전환이 저속회전과 고속회전의 2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VVT-i(variable valve timing with intelligence) : 엔진 회전수와 액셀러레이터가 열린 정도에 따라 흡기밸브의 개폐 타이밍을
연속적으로 바꿀 수 있다.
VVTL-i(variable valve timing and lift with intelligence) :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에 더해 흡,배기 밸브의 개폐량까지 조절할 수 있어 고출력이 가능하다.
VVTL-i의 경우 흡, 배기 밸브의 개폐량까지 조절한다고 했는데 캠샤프트의 셋팅을 개폐량이 많게 셋팅하면 고알피엠에서의
흡, 배기는 원활하갰지만 저알피엠에서는 실린더로 유입되자마자 바로 빠져나가는 혼합기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공회전이
불안해지게 된다. 즉 아이들링이 형편없이 바뀐다는 이야기다. 겨울철이나 온도가 조금만 내려가도 시동이 불안하고 진동이
강해진다. 그래서 보통의 엔진은 내구성, 저속 토크, 연비등을 감안하여 개폐량을 셋팅해서 출고하게 된다.
VVTL-i는 상황에 따라 개폐량을 변화하게 해주는 상당히 발전된 엔진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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