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교육에 대해서 상당히 말이 많은 것 같다. 주입식 암기식, 대학서열화 등등 과연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만 해도 열악한 경제와 많은 형제자매들로 인하여 교육의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경제는 발전하여 교육의 기회가 많아졌으며 그 혜택을 받지 못한 세대들은
자기 자식들은 교육의 혜택을 많이 받기를 갈망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기존세대의 공부방법은 선진국의 학습서를 번역해서 암기하는 것이 기본이였으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도 불멸의 히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학의 정석은 일본학습서의 번역본에 불과한
것은 지극히 일부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러한 세대들이 교편을 잡은지도 오래되었고 각종 교육의 여건이 그시대에 비해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경제는 발전했다. 하지만 교육의 큰 틀은 주입식, 암기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난 그 이유를 학부모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이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낫게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알게 하고 싶었고 그에 맞추어 각종
산업들이 발전했다. 그런 산업들이 부모들에게 가장 쉽고 빠르게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암기다.
하지만 암기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학습효과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정말 잠시 보여주기 위한
방편일 뿐인거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암기식 교육은 일부 암기식 교육이 맞는 아이들을 제외하면 학습이란 지루하고
강요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가져올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을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고등학교 까지 강요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교육속에서도 영재들도 나오고 그 와중에서도
생각하는 학습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공교육이 그러한 학생들을 바람직한 길로 인도하는 역활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그것을 강요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그런거다라는 변명들을
하갰지만 현실은 아이들을 암기식 교육속에 몰아넣고 그 틀에 따라가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옆집아이와 자신의 친구아이들 핑계를 대고있다.
실재로 인간의 보통 인간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은 한시간 남짓이라고 한다. 그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암기력의 경우 기역력이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듯 개인적 편차가 매우 심하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학습방법에 대해서 컨설팅을 해야한다.
또한 아이가 문제에 대해서 어떤방식으로 논리적 접근을 하고 있는지들 들어보고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접근을 할 수있는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교육에 대해서 말은 많지만 정작 중요한 저 두가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생각하려
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교육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기초교육의
목적은 순위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PS : 실재로 학부모들이 하는 말중 애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잡느냐가 최대 이슈라고 하는대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것을 자신들은 모르면서 망처놓은 애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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