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용석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어. 선거 전 강용석이 국민의 힘에 입당하려 했지만 거부당했고 그래서 단독으로 출마했거든. 그런데 강용석이 받은 표를 더하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데 강용석이 단일화하지 않고 출마해서 여당이 승리했고 그래서 강용석이 배신자라는 거야
그런데 단일화가 실패한 상황에서 강용석이 출마하지 않았다고 강용석을 찍은 표들이 전부 야당 쪽으로 갔을까? 나는 아닐 거라 생각해. 강용석을 찍은 사람들이 우파 성향인 것은 맞지만 국민의 힘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거든. 국민의 힘이 우파인지 좌파인지 모호해서 확실한 우파인 강용석을 찍은 사람이 다수였다 생각해
뭐 한국의 선거가 특정 정당의 간판을 달고 나오면 무지성으로 찍어주는 성향이 짙은 건 사실이야. 그런데 이걸 민주주의라 부를 수 있는 건지는 의문이 들어. 후보의 평소 행적과 공약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이 민주주의지 특정 정당 간판을 달았다고 무지성으로 표를 주는 것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있는 거 아닌가?
마음에 드는 사람 없으면 기권하는 것도 민주주의고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도 민주주의야. 특정 간판에 무지성으로 표를 주는 것도 민주주의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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