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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한국에게 주는 교훈

by 윙혼 2022. 2. 2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지만 결국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어. 미국과 나토는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 같아.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분쟁에 쉽게 개입할 수 없어. 미국은 냉전시절 소련에게 이것과 비슷한 문제로 빚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게 된다면 미국과 나토의 전술무기, 정찰자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것이고 이것은 러시아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어. 냉전시기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려 하자 미국이 강력하게 반대했고 3차 대전이 일어날 뻔했었지

당시 미국은 상당히 강력한 카드까지 준비했다 전해지고 있고 지금의 러시아도 당시의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 거야. 그래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줄 수 없어.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무시하고 개입한다면 3차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난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지나치게 자신들의 시각으로 국제정세를 바라보고 행동했기 때문이라 생각해. 공격을 한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국제정세는 각국의 이익과 힘의 논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입장을 관찰하며 같이 이익을 추구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하는 거야. 강대국과 인접한 국가일수록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해. 한국은 강대국인 일본, 중국, 러시아와 인접해있는 국가야. 그래서 내부의 상황 이상으로 외부의 상황을 주시하며 빠르게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해야만 해

우크라이나가 처음부터 러시아를 배척했던 것은 아니었어. 과거 우크라이나는 친 러시아 성향의 정치인들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반 러시아 성향의 정치인들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어. 그 후 반 러시아 성향의 정치인들이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러시아를 배척했고 결국 나토 가입까지 추진하게 됐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와 인접해 있어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야. 그래서 러시아와 나토 국가들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치며 최대한 국익을 추구해야 하는 국가지. 그런데 여론이 나토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러시아와 불편한 관계가 되었고 그래서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야

설사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을 한다고 해도 러시아와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이고 그런 우크라이나를 위해 미국, 나토가 어떤 지원을 언제까지 해줄지는 아무도 몰라. 외교는 냉정한 시각으로 최대한 국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반 러시아 여론에 휩쓸려 러시아를 완전히 적으로 돌렸고 도와줄 아군도 확보하지 못했어

 

이것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이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났을 때 미국이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한국은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국가이고 미국이 공격받을 위협에 처했을 때 한국도 미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 생각해

한국이 안보에 위협을 느낄 때 미국이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면 미국이 안보에 위협을 느낄 때 한국도 미국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잖아. 만약 북한이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이 온다면 한국은 미국을 위해 북한과 전쟁을 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할 때라 생각해

또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미국의 짐을 덜어주길 원하고 있어. 하지만 한국은 반일감정에 급급해서 일본과 제대로 공조하지 못하고 있지. 감정에 휩쓸려 국제정세를 읽지 못하고 위기에 빠져있는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한국은 국제정세를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해

 

주변국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한국이 그것에 협력하면서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같이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협력해야 하는 거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논해서 피해가 서로에게 최소화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거고

 

그렇게 안보와 국익을 같이할 최우선 동맹을 정하고 협력하면서 대립하는 국가들과도 최대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적대하지 않는 외교를 지향해야 앞으로 올 혼란의 시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생각해



부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원만하게 사태를 수습하길 바라고 한국은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스스로의 문제점을 되돌아볼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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