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미국은 테러단체에 의해 공격당했고 오랜 시간에 걸쳐 당시 테러의 원흉들은 제거됐지. 그리고 그 부산물로 아프간에 미군이 주둔하게 됐어. 테러와의 전쟁은 오래전에 끝났지만 아프간에 자유민주주의를 접목한다는 명목이었어. 아프간이라는 천연의 요새에서 테러단체가 다시는 활개 치지 못하게 하려 했던 거지. 하지만 그런 노력은 아프간 철수로 실패했어
그리고 조금 있으면 2021년 9월 11일이 되지. 20년 전 미국의 분노는 세상을 뒤덮었고 그 목적을 달성했지만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미군의 모습은 승리한 모습이 아닌 퇴각하는 모습으로 보여. 그런 미군에게 IS가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많은 미군이 사망하고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어. 테러 단체 중 일부가 자신들이 승리했다는 자신감에 그런 행동을 보였던 것 같아
테러단체들 입장에서 미군이 떠난 아프간은 다시 9.11 이전처럼 자신들의 본거지가 되기를 희망하겠지만 이번 일은 상처 받은 맹수를 자극한 자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생각해. 미군이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초기 목적을 달성했다는 명분으로 철수하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당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아. 여태까지 쏟아부은 돈은 둘째치고 흘려온 피들을 부정당하는 것을 미국은 결코 용납하지 않아
이것을 위해 미국은 민주당, 공화당을 초월하여 뭉치게 될 거야. 미국의 마지노선은 아프간 철수 까지야. 그것을 넘어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위를 하는 것은 자살행위야. 미국은 절대 테러단체와 협상하지 않아. 협박당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하는 나라야. 민주당과 공화당이 뭉치는 시점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타협점에 이르게 되는 순간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의 분노가 세상을 뒤덮는 모습을 보게 될 거야
더불어 이번 사태로 아프간 난민들이 한국에 오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평소라면 난민 수용에 반대지만 이번만큼은 반대하지 않아. 미국의 아프간 철수로 인해 생긴 난민들이고 난민 문제가 오래가는 만큼 미국의 자존심도 상처를 받거든. 이런 상황에서 멋도 모르고 나대면 뒤탈이 있어. 미국이 아쉽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맞다 생각해. 한국의 반미 단체들도 최대한 몸 사려라
졸나 큰 게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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