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새의 눈178 Judy & Mary 노래를 엄청나게 잘 부르는 것은 아닌데 독특한 개성과 매력이 있는 보컬. 그런 보컬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밴드. 시간이 지나도 가끔 듣는 곡들 2021. 8. 11.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렇게 허무하게 퇴장할 인물이었나? 실바나스의 과거 세탁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가로쉬는 허무하게 퇴장시키네. 마지막에 외치는 "호드를 위하여"에서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음. 블리자드의 스토리를 책임지던 크리스 멧젠이 퇴사한 이후 블리자드는 근본 없는 회사로 전락한 듯 2021. 7. 8. 더클래식 - 여우야(女雨夜)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어 오질나게 비가 오는 밤이네. 올여름은 이렇게 시원하게 갈 것 같아. 무려 8월 초까지 시원할 예정이니 중순 넘어가면 바로 가을이지 뭐.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랬지만 가을까지 이어질 것 같아. 그냥 올여름이 덥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밤이라 이 곡이 생각나더라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즘 노래보다는 옛날 노래가 듣고 싶어지는데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런 걸까? 아니면 그냥 곡이 좋아서 그런 걸까? 어쨌든 비 오는 밤에 듣기 좋은 곡임 2020. 7. 23.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OST - Hero Too 일본의 히어로 에니라 하면 원펀맨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생각나. 둘 다 좋은 작품이지만 원펀맨 1기 OP인 The Hero에 비하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OST에서 조금 밀리는 느낌이 있었어. 물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OST도 좋은 곡들이 많지만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 그런데 이번 4기 중간에 삽입된 Hero too라는 곡이 상당히 좋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의 일본 감성이 느껴지는 곡인 것 같아 이렇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기도 끝이 나고 5기를 기다려야 하는구나 2020. 4. 15. 군가 - 전우야 잘 자라 한국 남성들에게 군가는 애증의 대상일 거야. 듣고 있으면 군생활의 기억이 나기 시작하는데 좋았던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도 가끔 땡겨서 들어보는데 한국군의 군가는 육,해,공,해병 별로 다 다른 모양이야. 육군을 가장 빵빵하게 밀어줘서 그런지 '멸공의 횃불', '전선을 간다'가 확실히 좋더라. 뭐 타군의 군가들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 위에 언급한 두곡이 상대적으로 내 취항에 맞는 거니까 군가 하면 군필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데 6.25의 여파가 남아있던 옛날에는 어린애들도 군가를 알고 있었어. 고무줄놀이라고 주로 여자애들이 하던 놀이가 있었는데 그것을 하면서 부르던 군가가 있었어. 그 노래가 '전우야 잘 자라'라는 곡이야. 엄밀히 말하자면 군가는 아니고 진중가요로 분류되는 곡인데 6.25라는 시.. 2019. 12. 17. 이승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누군가 나에게 한국 가요에서 가사가 가장 좋은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라 말할 거야. 이곡은 오태호라는 분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 분이냐면 내 사랑 내 곁에, 또 다른 시작, 하룻밤의 꿈, 사랑과 우정 사이 등등 쟁쟁한 곡들을 작사, 작곡한 분이야. '응답하라 1994'에서 이분이 만든 곡이 10곡이나 등장했다고 하지 곡들이 하나같이 가사를 쭉 써놓으면 잘쓴 시를 보는 것 같아. 그중에서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의 가사가 최고라 생각해. 잔잔하고 밝은 분위기지만 어딘지 쓸쓸한 기분이 들게도 해서 언제 들어도 괜찮은 곡이야 이런 명곡이 나의 어린시절 추억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야 2019. 8. 18. 듀스 - 약한남자 요즘 김성재 죽음에 대한 재조명으로 말이 많더라. 어린 시절 서태지, 015B, 김건모, 이승환, 박진영 그리고 듀스의 노래를 많이 들었었어. 팝송을 듣지 않던 나에게 힙합이라는 장르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어.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등 수많은 곡들이 있지만 약한남자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가장 컸기에 듀스 하면 생각나는 곡이야 김성재가 요절하지 않았다면 이현도가 병역 문제로 언급 되었을 때 보다 신중하게 대처했을 것이고 3개의 대형 기획사가 4개의 대형 기획사 체제로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해. 이현도의 경우 합법적으로 아르헨티나 영주권을 취득했고 내가 이현도의 입장이어도 군대를 가지 않는 것에 아무런 가책이 없었을 거야. 어처구니없는 마녀사냥으로 묻혀 버린 것이 너무도.. 2019. 8. 15. 양파 - 애송이의 사랑 아주 예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가수로 데뷔해서 정점을 찍었던 양파라는 가수가 있었어. 풋풋했던 이미지였던 양파는 나이에 비해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어. 세월이 지나 가창력과 스킬이 그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좋아졌고 그래서 지금의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을 매우 쉽고 완벽하게 부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때의 양파가 부른 애송이의 사랑이 더 좋은 것 같아 추억 보정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추억 보정의 이유 만은 아니라 말하고 싶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달로 가수들의 가창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어. 요즘 아이돌이 찍어낸다는 비아냥을 듣지만 매인 보컬의 경우 과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절의 가수들에 비하면 체계적인 교육으로 가창력과 스킬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어. 가창력을 매인으로 내.. 2019. 8. 13. 이전 1 2 3 4 5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