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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211

마경의 기사 나는 유민수의 소설을 좋아한다. 이사람의 소설은 극현실주의를 지향한다. 어설픈 박애주의자들을 현실성 없는 얼간이로 보고 겉으로는 욕을 먹지만 진정으로 공동체를 위하는 인물을 영웅으로 그린다. 또한 자신의 의미를 간판이나 껍대기가 아닌 순수한 자신의 존제 자체에 의미를 둔다. 내 인생관, 사상등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이다. "나는 늑대!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또한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 케르페르트가 부활해도 나는 늑대로서! 라이컨슬로프 부족의 위대한 전사라서 마왕의 목을 따 버릴 것이다. 다크메이스의 허접쓰레기 같은 드래곤 나이트가 아니라 '나'라는 존제로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2007. 1. 29.
드래곤 라자 예전에는 정말 환타지를 좋아했었다. 언젠가 부터 그내용이 그내용이고 주인공은 무지막지 하게 강하기만한 천편일률적인 스토리 전개로 환타지에 흥미를 잃어갈 무렵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간단하게 배낭을 싸서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는 책이다. 하지만 정말 기나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드래곤 라자의 세계관으로 말이다. TRPG를 하는 기분이랄까? 고상한 문체와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인 환타지 2007. 1. 29.
안녕 프란체스카 우리나라 시트콤은 뻔하디 뻔한 전개와 캐릭터 울거먹기로 유명하다. 남자셋 여자셋이후로 재미있는 시트콤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최근에 본 안녕 프란체스카는 해학과 풍자, 엽기라는 코드를 들고 나타났다. 기존의 드라마들의 뻔한 전개를 꼬집으며 상상도 못한 스토리 전개가 압권이다. 물론 일본만화에선 종종 쓰인 전개지만 실사에서 무리없이 연출하여 시청자들을 쓰러뜨리는 PD의 내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24부작으로 끝날 예정이고 현제 1기 12편까지 끝난 상태이다. PS : 결국 연장하여 원작을 망처버린 프란체스카. 나름대로 정말 아쉽다. 하지만 작가가 2부에서 바뀐거로 봐서 실질적으로 2부가 끝이라 보아야 할듯 싶다. 2007. 1. 29.
Steam Boy 이쪽에서 신용있는 넘의 추천으로 구해서 봤다. 선과 악의 개념없이 순수하게 과학에 대한 두 시각의 충돌을 과학자 집안 3대의 시각으로 풀었다. 과학의 이상을 추구하려는 할아버지와 현실을 추구하는 아버지. 그들 사이에서 갈등하며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 가는 주인공 레이. 그럭저럭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려 했지만 주 연령층을 감안해서인지 아버지를 광기어린 캐릭으로 그린면도 있다. 하지만 에니의 완전한 끝을 내지않고 마지막에 멈춰진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무리는 정말 최고였다. 2007. 1. 29.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뱀파이어물을 좋아해서 제목만 보고 바로 구해서 감상했다. 짧은 상영시간동안 매시지를 주려고 한듯 보이긴 하지만 솔찍히 연출과 액션에 정신이 팔려 그런것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그림은 가장 인상깊었던 사야가 단칼에 적을 배는 장면이다. 말이 필요없다. 일단 보면 절대 시간이 아깝지 않을듯. 2007. 1. 29.
불꽃의 연금술사 로이 머스탱 과거 이슈바르 내전에서 상관의 명령으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치료를 하던 의사부부를 죽인 후 죄책감에 자살시도, 금지된 인체연성을 시도하려 했지만 목표를 세상 그 누구에게도 명령받지 않는 자리에 올라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남자. 그의 제1공약은 군부의 여군제복을 미니스커트화 하갰다!!! 역시 그는 사나이닷! 2007. 1. 29.
로이 머스탱 대령 불꽃의 연금술사 로이 머스탱. 쾌활한듯 한 성격이지만 냉철하고 항상 감정을 자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정의감과 뜨거운 가슴을 가진 어떻게 보면 다중적이지만 정말 멋진 캐릭터다. 실제로 에니에서는 애드워드 애릭의 형과 같은 존제. 사이버 포뮬러의 브리드 카가처럼 주인공이 핀치에 몰렸을 때 나타나는 흑기사와 같은 존제이다. 2007. 1. 29.
강철의 연금술사 20화 까지 보다가 지루하면서 진지한 분위기에서 억지로 개그적 요소를 집어넣는 것 같아 한동안 보지 않다가 완결되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보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중간부터 다시 이야기 전개가 가속도가 붙으며 깔렸던 복선들과 반전들이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아직까지도 무리하게 개그적 요소를 삽입하려 한것은 불만이지만 만약 그런 요소가 없다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너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였을지도 모르갰다. 인간의 본질보다는 이 세상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보는 동안 많은 복선과 반전들을 접할수 있으나 그중 최고는 이 세상은 냉정하게 등가교환의 법칙으로 돌아간다던 것을 과연 등가교환 법칙이란 완벽한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2007.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