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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고인 물이 썩는다 해서 4대강 사업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by 윙혼 2018. 2. 22.




흐르는 물이 고인 물 보다 맑은 것은 사실이야. 흐르는 물은 용존 산소가 높아 호기성 박테리아가 활성화 되기 쉽고 그로 인하여 유기물 분해가 빨라. 또한 침전물을 계속 하류로 밀어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덜 축적되는 편이야. 그래서 흐르는 물은 고인 물 보다 맑을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름 장마철에 강수량이 집중되고 겨울, 봄에는 강수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곳이야. 흐르는 물 만으로는 도저히 국민들이 살아갈 수 없는 곳이지

다른 나라는 몰라도 대한민국은 고인 물이 오염되기 쉽다고 해서 고인 물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되는 곳이야. 이것이 현실이야. 고인 물이 오염된다면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유입된 오염물질을 정화할 식물들을 키우고 주기적인 준설을 시행하여 고인 물을 최대한 맑게 유지하여 사용할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거야. 이것은 정치 논리가 아닌 물 부족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인 것이지. 4대강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할 사업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치 논리에 눈이 어두워 현실을 보지 못하는 거야

자연 그 대로인 것이 좋다면 우리는 왜 옷을 입고 길을 닦고 건물을 짓고 차를 타지? 무분별한 자연 파괴는 지양해야 할 일이지만 필요악인 부분이라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거야. 4대강 사업은 그 일환인 거야. 정 4대강 사업이 못마땅하다면 부족하거나 수정되어야 할 부분을 찾아가며 보완해 나아갈 일이지 실패한 사업이라 주장하며 보 자체를 파괴하면 안되는 거야. 물 부족 국가에서 물을 가두어 놓지 않는다면 갈수기는 어떻게 보낼 거지?

외국에서 물을 사올 것인가? 바닷물을 담수화 하여 사용할 것인가? 그렇게 하는 것 보다 장마철에 넘치는 물을 보관했다가 갈수기 때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가둬 둔 물을 맑게 유지해서 관광 자원으로 이용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면 환경 파괴가 아닌 자연을 개발하여 인간과 공존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4대강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치 논리 때문에 맹목적으로 반대를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갈수기만 되면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에 4대강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었다는 것을 더 이상 부정해서는 안돼. 지금은 4대강 사업 당시 완성하지 못한 지류 사업을 마무리 짓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수정, 보완할 시기인 거야.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개발 자체를 부정하며 맹목적인 자연 보호를 외치는 것은 문명의 발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일 뿐이야. 4대강 보를 파괴하자는 사람들은 갈수기에 부족한 물을 어떻게 충당할 것 인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그런 주장을 해야만 해


이제는 정치 논리를 떠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4대강 사업을 바라볼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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