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9주년을 맞는 3.1절이야. 그런 3.1절을 맞아 우파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했어. 대한민국에 친북 성향의 인민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좌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미동맹과 박근혜 대통령 무죄를 외친 시위였지.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거리로 나왔고 대한민국에서 우파가 결코 소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시위였어. 그런데 흥분한 시위대가 세월호 조형물을 부수고 말았어. 그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폭력 시위는 해서는 안돼
진실이 밝혀 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가 국정원의 소유라느니 국정원이 고의로 침몰 시켰다느니 잠수함과 충돌 했다느니 하는 말도 안되는 의혹을 제시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진실을 요구하고 문재인 정권에서 각종 사고가 터져도 개선되지 않는 재난 대책을 보면서 세월호의 구조 실패는 대통령의 책임이 아닌 시스템의 미비였다는 것을 인정할 때도 되었지만 아직도 광화문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지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과 일전을 불사해야 할 시기야. 북폭을 위해 반대세력과 싸워야 하지만 물리적인 방식의 싸움은 답이 아니야. 우리가 때리면 쟤들도 때리고 그것이 이어지면 결국 사태는 겉잡을 수 없게 되어버려. 힘으로 억누를 수도 없고 사태만 악화시킬 뿐이야. 답답해도 지금은 기다려야만 해. 법치를 무시하고 인민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을 방조하지 않는 선에서 그쳐야 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서서 평화적 시위를 하면서 저들 만이 대한민국의 민의가 아님을 알리는 것 까지만 해야 해
문재인 정부의 주먹구구식 국정 운영은 결국 한계에 도달하게 될 거야. 답답하고 결과가 뻔히 보이지만 이것을 탄핵하겠다고 들고 일어기에 동북아의 정세는 결코 녹록하지 않아. 내부의 혼란 가중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야. 지금은 문재인 정부가 한계를 인정하고 노선을 바꾸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 법에 따라 항의할 수 있는 부분은 항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이 난관을 극복하기를 기원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해
자유 민주주의는 그런 거야. 국정 운영의 방향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리로 나서서 인민 재판으로 대통령을 끌어 내린다면 그것은 인민 민주주의지 자유 민주주의가 아니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한민국에서 자유 민주주의가 부정되고 인민 민주주의가 판을 치고 있지만 우파 마저 인민 민주주의라는 독배를 마시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결국 파멸하고 말 거야. 이런 사태가 온 것은 대한민국의 언론과 법조계의 자정 능력이 부족했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특정 종교의 성령처럼 국민 개개인에게 절대적인 가치관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정작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괴리가 불러낸 참극이야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어. 지금은 차분히 사태가 이렇게 된 원인을 돌이켜 보면서 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때야. 눈앞의 큰 문제를 바로 풀려고 달려 들었다가는 공멸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낙원을 찾아서 > 이름없는 별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의 본질을 보고 북핵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를 예측해 보자 (0) | 2018.03.09 |
---|---|
문재인 대통령 탄핵은 우파의 과제일 수 없다 (4) | 2018.03.02 |
고인 물이 썩는다 해서 4대강 사업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7) | 2018.02.22 |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차이 (0) | 2018.02.22 |
미국의 고립주의와 달러약세 (0) | 2018.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