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없고 외국인을 알지도 못해서 외국은 어떻다는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비정상인 것을 알 수 있어. 그런데 이 비정상의 원인은 상당수의 한국인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없어서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러는 것 같으면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무리에 섞인 자신은 소외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할 뿐인 거야.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무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맹목적인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한국 사회야
자신이 속한 집단이 옳고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아. 잘못된 부분은 말장난으로 미화하면 되고 자신이 소속되지 않은 다른 집단도 그렇다고 물타기 하면서 다른 집단의 잘못을 더 크게 부풀리면 되는 거야. 조선시대의 붕당정치와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지. 붕당정치 자체는 괜찮은 시스템이야. 여러 세력으로 나뉜 집단이 토론하여 답을 찾는 것은 다당제 민주주의와 유사한 부분도 있어. 문제는 법과 원칙이 아닌 감성을 기준으로 싸운다는 거지
성리학이 웃긴 것이 법과 원칙이 아닌 감성적인 측면이 상당히 강해. 이게 한국에서 변질된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집단의 감성을 기준으로 무엇이 옳은지 싸우다가 큰 세력이 작은 세력을 적폐로 규정하고 숙청하는 사화가 조선시대에도 빈번하게 일어났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까놓고 말해서 지금 정치권이 싸우는 기준은 법이나 원칙이 아니라 국민정서고 자신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규합하고 양성하는 것에 매진하는 것이 한국의 정치야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거지. 국민들 개개인이 하는 짓거리 보면 가관이야. 열심히 일하는 사람 뒤에서 장난쳐서 짤라놓고 옮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약물을 거의 치사량 먹여놓고 양복과 생명보험 하나 가입해서 퉁치려하고 별에 별 트집을 잡아서 갈구다가 또 잘라버려서 빡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그런데 다시 일하면 뭔 방법으로 갈굴지 심지어 이번엔 진짜로 죽여버릴지 몰라서 넋 놓고 있는데 뒤에서 병신새끼라고 수근거리는 것이 한국사회야
가해자들이 사과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뭉쳐서 사람 하나 병신 만들면 땡이야. 피해자는 가해자들이 뭐 때문에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다음번에는 진짜 뒤질지도 모르는데 피해자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는커녕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뒷담화 하면서 매장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성향이야. 자신들이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지만 그냥 뭉쳐서 희생양으로 만드는 쪽을 택하는 거지. 뭐 인간의 본성에 이런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할 거야
그런데 한국사회는 이런 것들이 너무 심해. 그런 행위에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야. 자신에게 잘못이 돌아올 것 같거나 심지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 만으로 무고를 서슴치 않고 발각되어도 오히려 뻔뻔하게 대응하는 사람이 똑똑한 취급을 받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야. 성깔 더러운 병신으로 사는 것이 똑똑한 취급 받으면 어떤 병신새끼가 착하게 살려고 해? 이런 악순환이 반복 되면서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정상인들이 병신화 되어가는 거야
그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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