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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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부담한 전쟁 비용은 미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미국은 그때부터 장기적인 시각으로 군을 개편하고 국제사회에서 미군의 역할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에 들어와서 신자유주의가 아닌 신고립주의 정책으로 미국의 방향을 잡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미국의 본토에 핵타격 능력을 보유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에서 일전을 불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발표한다는 것은 이라크전 이후 미국의 군사전략과 반대되고 트럼프의 노선과도 반대될 수 밖에 없다. 자칫하면 미국은 한반도와 중동 두 곳에서 전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중동 국가들의 내부 상황이 좋지 않고 중동 국가들이 모여서 이스라엘을 공격해도 굳건히 막아낸 이스라엘이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할 수 밖에 없고 여태껏 바꿔왔던 군사전략 노선을 뒤엎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아무리 미국이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발표했다고 하지만 미국의 예측도 빗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미국은 북한의 문제를 중국에게 일임하고 한반도에서 발을 빼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의 중동 정세를 유심히 지켜보며 향후 동북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며 한발 빠르게 대응해야만 한다. 중동의 사태가 악화된다면 대한민국은 중국이 북한을 점령하기 전에 독단적으로 북진 할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