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가 추도식에 참가한 여당 인사들에게 나름 쓴소리를 했다. 그중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발췌 해 보겠다.
"국가의 최고 기밀인 정상회의록까지 선거용으로 뜯어 뿌리고 국가 권력 자원을 총동원해 소수파를 말살시키고 사회를 끊임없이 지역과 이념으로 갈라세우면서 권력만 움켜쥐고 사익만 채우려고 하면 이 엄중한 시기에 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느냐"
국군 장병들이 피땀흘려 지키고 있는 NLL을 북한에 넘겼다는 의혹이 있다면 밝혀야지 그걸 묻어두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기반으로 대통령이 된 후 뒤통수 치고 열우당을 창당 했지만 확실한 정치기반이 없자 세대갈등을 조장하여 지금까지 온것은 생각도 안하는 것인가?
한미FTA를 임기말에 추진하고 소고기 협상을 애매하게 걸쳐 놓은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소고기 협상을 건드렸다고 비난하며 광우뻥 파동으로 정권의 숨통이 끊어지는 것을 방조하던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던가? 한국의 미래를 걱정했다면 광우뻥 파동에 기름을 끼얹는 짓은 하지 않아야 했던거 아닌가?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 달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
는 발언을 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과 형, 아들이 관련된 뇌물에 대한 수사 도중 자살한 것 아니였나? 이걸 권력으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하는 것은 너무 반성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 자신은 임기 도중 죽은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 안상영 전 부산시장,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유족들에게 조문은 갔나?
그분들에게 일단 사죄부터 하고 여당에 돌을 던져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수사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으니까 아주 보이는 것이 없는 듯 하다. 권력욕을 위해 세대갈등으로 나라를 갈갈이 찢어놓고 뇌물 혐의로 수사받던 도중 자살하니까 그 아들이 애국자의 아들로 코스프레 하면서 나대는 형국이라니.... 자살로 중단된 뇌물, NLL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해서 끝을 봐야 한다.
'낙원을 찾아서 > 이름없는 별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베충이 바라보는 연평해전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일 (136) | 2015.06.02 |
---|---|
5.18에 대한 팩트정리 (8) | 2015.05.29 |
일펌>여성시대 회원들은 왜 그토록 현실을 도피하려 하는가 (4) | 2015.05.20 |
5.18 역사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 (8) | 2015.05.19 |
여성시대 태아, 기생 논란에 대한 넋두리 (0) | 2015.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