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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와우를 즐기면서 주저리 주저리

by 윙혼 2012. 10. 31.



격변 말 와우에 복귀하면서 레이드도 지겹고 해서 영던위주로 가볍게 즐기려 했건만 투계유저들과 친해지면서 모든게 틀어

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전장만 뛰면서 만나게 되었지만 투기장의 유혹에 빠져버렸다. 처음 2:2 팀을 만들었을 때는

도무지 되는 것이 없었다. 기본 8승 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은 패배를 해야했고 내가 마이크가 없어서 소통도 안되고 시간대 

맞추기도 어렵고.



서로 자신의 클레스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러면서 같은 편에 대해서 아는 정보를 공유하며 상대 조합에 대한 파해법을 연구하고

그러면서 패보다 승이 많아지고 어느덧 심해 10연승 업적을 목표로 할 정도가 되면서 평점이 1600이 되었다. 자신감이 넘치던

우리는 그 이상으로 올라갈 줄 알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도무지 답이 없자 남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팀을 짜며 투기를 돌아

보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신뢰가 깨지면서 팀 역시 깨져버렸다.



2;2 팀 만드는 것을 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에 비유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돌이켜 보면 여친만들고 사귀는 과정과 흡사

한면이 있는 것 같다. 깨지는 과정 까지 말이다. 기회가 된다면 3:3 투기장도 참여해 보고 싶지만 2:2에 비해서 진입장벽도 

높고 할 사람 구하기도 쉽지도 않아서 보류중이다.



이제는 다 귀찮아져서 일퀘, 전장만 하려고 했는데 이번 확팩 판다는 일퀘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것도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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