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그림 정말 새우처럼 생겼지요 ? )
( 내가 그림을 저렇게 잘그리다니,, 감격 ㅠ.ㅠ )
한달 전 만해도 줄새우와 생이새우 구별조차 못했던 제가 그동안 갈고닦은
경험과 공부내용을 토대로 하여 감히 여러 고수분들 앞에서
새우의 암,수 구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새우는 암,수 간에 뚜렷한 특징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암수 구별볍은 아주 쉽습니다.
일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척 보기만 해도 암,수 구별을 해 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선 아래 사진을 보시죠.
어떤가요 ?
위에 있는 사진은 각각 성별을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는 특징들이 있는 사진입니다.
만약 당신이 위에 있는 사진에서 암.수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면
이 글은 더이상 당신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습니다.
더 읽어도 시간낭비이오니 이만 퇴청하시옵소서... ㅋㅋ
위 사진에서는 1번만 숫컷이고 나머지는 모두 암컷입니다.
-- 여기부터는 위 사진에서 암.수 구별을 못한 또다른 당신께 ....
본격적으로 암.수 구별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새우도 가슴다리와 배다리 사이에 생식기관이 있습니다.
이것을 구별하는 것이 100 % 확실한 구별법이 되겠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보인다고 하여도 새우를 뒤집어 보아야 알 수 있는 방법이므로
해부학적인 구별은 넘어가기로 합니다.
* 암컷의 체형
우선, 암컷과 수컷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기도 한 옆모습의 체형에 대한 것입니다.
암컷은 성체가 되면 배다리에 알을 붙여야하고 알을 보호하기위해
배껍질(?)이 수컷에 비해 더 크고 길어
전체적으로 배 아래쪽이 도톰한 유선형 체형이 됩니다.
* 암컷의 보호색
대부분의 암컷은 짙은 보호색을 띄게 됩니다. ( 주의 : 그렇지 않은 암컷도 있습니다. )
여러차례 관찰한 결과 대부분의 암컷은 특히 산란 전후로 짙은 보호색의 발색이 있었으며,
이는 아마도 본능적으로 알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윗 사진에서처럼 보호색이 아주 강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보호색은 산란과 탈피, 그리고 바닥제의 색상에 따라 종종 변하기도 하며
반대로 수컷은 보호색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암컷의 등쪽에 나타나는 두꺼운 줄무늬
이 역시 보호색차원으로 생긴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만,
위 사진처럼 등쪽에 두꺼운 줄무늬가 있다면 무조건 암컷입니다.
반대로 수컷은 그런 무늬가 없습니다.
* 암컷의 등 부위에 삼각형 모양의 난소공간이 있음
새우 암컷은 등쪽의 난소에서 알이 발생합니다.
평상시는 잘 안보이지만, 알을 포란하게 되면 녹색, 또는 황색, 검정 등의
여러 색상으로 색이 변하게 됩니다. 보통은 녹색쪽으로 많이 변하게 됩니다.
수컷은 당연히 난소와 알이 없겠지요.
얼핏 보면 색만 틀려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등에 알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명백한 암컷임을 증명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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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특징들은 생이새우뿐 아니라 체리새우에게도 적용됨을 알았습니다.
다만, 체리새우는 붉은 몸색때문에 난소부분 확인이 어렵더군요,.
대신 체리새우는 생이와 다르게 배껍질까지 붉기때문에 체형이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이상으로 암컷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 보았습니다만,
더 쉽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는 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새우들을 실제로 관찰해본 결과
등에 줄무늬가 흐린 암컷도 있었고, 보호색이 없는 암컷도 있었습니다.
혹은 배껍질이 유난히 짧아 숫컷처럼 보이는 암컷도 있었으며
예외 상황이 종종 생기더군요
이로 인해 새우는 수컷을 구별하는 것 보다는 암컷을 구별하는 것이 쉽습니다.
확실한 암컷 구분법을 다시 말씀 드려보면,
* 등쪽 두터운 줄무늬가 뚜렷하면 암컷.
* 등쪽 난소쪽에 녹색,흑색의 발색이 나타나면 암컷.
* 몸색이 보호색현상으로 짙어지면 암컷.
반대로 수컷은
* 등에 줄무늬도 없어야 하고,
* 체형도 날씬해야하고
* 몸도 전반적으로 투명해야 함
위 상황이 모두 맞아야 확실한 수컷입니다.
체계적이지 못한 설명과 두서없는 내용이지만, 누구하나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서
나름데로 직접 관찰해 가며 노력해서 알아낸 결과입니다.
암.수 구별에 대한 가장 확실한 법인것 같아 글을 올린 것이니
아무쪼록 다소 틀린 내용이 있다 하여도 질책하지 마시고
너그러이 양해를 바라며,
아울러 이 내용이 물생활하시는 여러 모든 분들께 유익한 정보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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