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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창문저편의 무지개

미즈지렁이의 과다번식?

by 윙혼 2010. 12. 8.

코리를 보내고 월로모스 위주의 셋팅에 생이새우와 레드램즈혼만을 키우는 어항에 갑자기 새로운 생명체가 출현했다.
미즈지렁이라는 생물로 보통 바닥제나 여과제에서 분해자 역활을 하는 생물인데 어항의 부영양화로 물밖에서도 서식이
가능 할때 육안으로 다수 관측된다고 한다.


물이 잡힌 상태에서 바닥제를 들썩거려보면 식물의 실뿌리 같은 하얀것이 부유물로 떠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미즈지렁이다. 코리가 빠진뒤에 환수가 아닌 물보충 위주의 물관리를 하고 있어서 부영양화를 의심해 보았으나 사료를
이틀에 한번씩 소량으로 투여하고 있고 실재로 물냄새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 부영양화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코리
있을때가 오히려 사료를 주면 먹으면서 유목밑으로 밀어넣었기 때문에 수질이 안좋고 부영양화가 있었다.

대신 코리가 상시 바닥을 뒤집으며 모래를 걸러 미즈지렁이를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식자가 없어진 지금 과번식을
한것이라 생각된다. 단지 코리에서 생이새우로 종이 하나 바뀐것 만으로도 어항의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다니 역시
물생활은 심오한 듯

그나저나 미즈지렁이를 없에기 위해서 소형어종을 투입할지 아니면 계속 지켜보며 변화가 생기는 것을 관찰할지 고민해
보아야 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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