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하나마나 이재명이 당선 될 듯

국민의 힘 내부가 시끄러운 걸 보면 이번 대통령 선거를 이길 생각은 없는 것 같아. 솔직히 단합해서 붙어도 탄핵 직후여서 어떤 후보를 내도 참패는 예정된 상황인 거지. 이긴다기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와서 직접 참패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배려하고 패배의 책임을 한덕수가 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아. 질 수밖에 없다면 잘 지는 것도 방법이니까

그래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건 기정사실일 것 같은데 이재명 정부는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트 정부와 여러 협상을 하게 될 거야. 주한미군 분담금, 한미 FTA 재협상 등 굵직한 사안들을 협상하게 되겠지. 국민의 힘이 한덕수를 후보로 낸 이유 중 하나가 미국통인 것도 있을 거야. 한국 내부에 수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미국과의 협상 우선도가 그런 문제와 비교해서 절대 낮지 않다 생각해

미국이 고립주의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수출 위주로 변해갈 것이기 때문에 한미상호방위조약, 한미 FTA는 큰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어. 기존에 비해서 한국이 상당히 손해를 보는 쪽으로 수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아마 이재명 정부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쪽에서 많은 수정을 하고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 같아. 그런데 이게 시대의 흐름이야. 미국이 한국에 전투기 기술을 집중적으로 전수한 이유는 한국이 중립 진영에서 친미를 대표하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라 생각해

더 나아가 북한 개방 이후 공산품은 북한을 통해서 수출하는 쪽으로 상정해서 무역 정책들을 바꿔 나갈 거고. 이건 이재명 정부가 아닌 다음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 같지만 한국이 이익을 보던 분야를 많이 수정하는 정도는 할 것 같아. 쌀 전면 개방도 이재명 정부에서 하게 될 것 같고

이번 대통령 자리는 똥통에 든 독인 것 같아. 다음 정부는 임기 내내 욕만 먹다 끝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더라도 차후 재평가받을 날이 오게 될 거라 생각해. 이명박 정부가 재평가받을 날이 오게 될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