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훈련교관, DI라 불리는 사람들이 존재해. 1:1에 가까운 형식으로 신병 훈련을 혹독하게 받아서 훈련병들을 어떻게 어디까지 굴려야 할지를 정확하게 배운 후 DI가 되어 훈련병들을 가르치게 돼. 자신이 굴려져 봤기 때문에 어디까지 굴리고 어디까지 몰아넣어야 하는지 아는 거야.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해병대 출신들이 DI들을 존중하는 이유는 선을 지키면서 굴리기 때문이야. 선을 지키면서 굴려서 훈련병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리거든. 옆에서 같이 땀 흘리며 거칠게 굴리지만 투박하게 다독이면서 훈련을 마치기 위해 훈련병과 같이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해병들은 DI를 존경하는 거야
여군이 훈련병을 죽을 때까지 굴린 건 자기가 굴러보지 않아서 그런 거야. 내가 2000년에 해병대에 입대했는데 실무에 가서도 완전무장을 매고 선착순을 했던 적이 없었어. 특수부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반병 수준에서 그런 훈련, 얼차려를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 여군들도 당연히 안 해 봤겠지. 남군도 안 하는 걸 여군들이 했겠어?
물론 남군도 가혹행위로 하급자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어. 그런 경우 잘못된 것을 알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하는 편이야. 그런데 이번 사건은 남들이 다보는 상황에서 죄의식을 가지지 않고 당당하게 했어. 무지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거지. 나쁜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랬는데 계급이 대위야
잘못된 것을 모르는 원인은 자신이 굴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굴릴 줄을 모른다는 거야. 훈련소에서 저러는데 실무에서는 어떨지 안 봐도 뻔하잖아. 쟤들은 군인이 아니야. 제대로 된 인원을 뽑아서 제대로 된 훈련과정을 거쳐야 군인이 되는 거지 지금 같은 시스템에서 여군은 무늬는 군인이지만 알맹이는 군인이 아닌 무언가로 남을 수밖에 없어
시스템 갈아엎어서 여군이 제대로 된 군인이 되기 전까지 여군의 입지는 제한해야 해. 안 그러면 이런 사고 또 일어난다. 무능하고 멍청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서운 거야. 우리는 그런 무서운 것들을 너무 양산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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