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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토요일 밤의 주저리

by 윙혼 2024. 4. 27.

일베에서 일본의 금융 쪽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았다는 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더라. 솔직히 내 수준에서 그 사람이 정말 수준 높은 사람인지 판단할 능력은 없지만 정보, 지식을 문외한이 알기 쉽게 알려주려 노력한 것은 진짜였어. 제도권 사람들 특유의 시스템을 신뢰하는 성향 때문에 음모론 위주의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았어

 

나는 국제사회는 안보가 더 중요하고 안보에 따라 경제가 끌려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경제가 우선이거나 같이 간다는 생각이 강하더라. 나는 안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따로 가게 될 것이고 미국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일본은 비상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현실에서는 미국과 일본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한 몸인 것 같고 지금 돌아가는 것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어. 그런데 그렇게 되면 미국이 침체기에 접어들면 일본이 비상해서 서태평양의 안보를 책임지게 되는 시나리오가 진행이 안되잖아. 지금까지 미국이 달렸고 일본은 침체기를 겪었는데 앞으로 미국이 침체기를 겪고 일본이 달리는 것은 현업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불가능하다 보고 있어

 

물론 이것도 딱 한 명, 현업인일 수도 있는 사람의 말이지만. 미국, 일본 둘 다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냥 중국, 러시아 손 잡고 줄타기해야 되는 건데 이건 그냥 냉전 시절의 북한이잖아. 중국 입장에서 북한을 완충지대로 사용할 때 한국도 북한을 완충지대로 써먹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애매할 것 같고

역시 망상에 대한 틀이 깨지면 싹 다 엎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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