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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트럼프가 당선 돼서 북한의 핵을 용인한다고 호들갑 떨지 마라

by 윙혼 2023. 12. 14.

트럼프의 북핵 용인 설은 일단 트럼프 본인이 부정하긴 했음. 그런데 북핵 용인하면 난감한 건 오히려 북한이지. 북한은 햇볕 정책 때 개방하려고 했더니 개방하면 체제 유지 못할 것 같아서 한국과 미국 통수치고 핵 개발 후 미국이 제재해서 단결해야 한다고 인민들 구워삶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잖아. 그런데 미국이 제재하는 거 풀어주면 뭘 위해서 폐쇄적인 시스템을 유지할 거지?

북한은 어차피 트집 잡아서 한국과 미국에 적대적인 분위기 조장하면서 폐쇄적인 시스템을 유지할 수밖에 없어. 그 과정에서 내분이 생기긴 하겠지. 햇볕 정책시절은 김정일이 북한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던 시절이었지만 김정은은 북한을 확실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개방에 대해서 이견이 생기면서 분열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트럼프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선된 후 진짜 북한의 핵을 용인하면 난감한 것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도 난감해져. 북한이 개방을 하던 체제가 전복되던 친미로 기울게 되면 중국은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거든. 중국이 북한의 핵을 용인하는 이유는 반미를 유지한다는 신뢰가 있어서야. 미국에 붙거나 애매한 입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을 상정하면 절대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지

핵무기라는 것이 방어용으로 쓰일 수는 있어도 공격용으로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아. 북핵이 그렇게 무서우면 개발 후 기술 계속 발전시키기 전에 선제타격해서 날렸어야지. 북한이 핵개발 하고 기술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데 손 빨고 있다가 핵은 핵으로 막을 수 있다는 소리나 하고 있는데 어차피 핵 맞고 핵으로 보복한다는 소리잖아. 북한의 핵이 무서우면 선제 타격을 했어야지

트럼프가 정석적인 외교를 하는 사람은 아니고 승부사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 위험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정말 트럼프가 당선 돼서 북한의 핵을 용인한다 해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 북한이 핵개발 돌입 했을 때 선제타격 생각은 하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호들갑 떨 일은 아니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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