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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홍범도는 독립운동가가 되어선 안된다

by 윙혼 2023. 9. 10.

일제시대에 살인범이 만주로 도주해서 마적단이 되었다 가정해 보자. 마적단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일본군과 싸웠으니 독립운동가로 규정해야 한다 주장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정상인이라면 말도 안 된다 생각할 거야. 홍범도도 마찬가지야. 조선군 입대 후 상관을 살해하고 도주, 그 후 공장에 취직했는데 임금 문제로 다투다 공장주 일가족 3명을 도끼로 살해 후 도주했어. 그리고 포수로 은둔해서 살아가는데 일본이 총기를 단속하자 그에 반발해서 총을 들고 일본군과 싸우게 되었어

 

여기까지 보면 싸우게 된 동기가 조선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라기보다는 살인을 가볍게 하던 소시오패스 성향의 범죄자가 생계활동을 하다 보니 일본군과 교전한 것으로 보여. 일본 정부가 아니라 조선 정부가 총기 단속을 했어도 비슷한 행동을 했을 거야. 살인 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서 포수로 살아가다 더 이상 포수로 살아갈 수 없게 되었는데 다시 사람들 속에서 살다 살인범으로 체포되는 것이 두려웠겠지

 

포수로 살아가다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 있었으면 산에서 죽였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는 사람이야. 밝혀진 살인사건이 2건이지 그 외에 더 있을지도 몰라. 사실관계 따져야 하니까 무리한 억측은 자제해야 하겠지만 조선이 총기 단속을 했으면 홍범도는 조선을 향해 총을 쐈을 거라 생각해. 그 외에도 홍범도는 자유시에서 소련군이 독립군을 학살한 직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소련 공산당에 입당하고 레닌에게 하사 받은 권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소련인으로 살아갔어

 

인생의 흐름을 보면 소시오패스 성향의 연쇄 살인마에 전우애, 동료애와 같은 것들을 기대하기 어려운 인물이었어. 그냥 단순히 일본과 싸웠다는 것이 업적인데 일본과 싸운 이유도 해방이나 독립이었다 보기는 어려워. 홍범도가 조선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만주로 도망가서 마적질하던 사람들과 다른 것이 뭐야? 봉오동 전투? 성과 없는 패배를 미화한 신화에 불과해. 부풀려진 업적 유무의 차이가 독립운동가 지정 기준이 된다면 납득할 수 있어?

 

독립운동가가 되려면 최소한 독립 열망에 대한 정황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 공과 과를 따져서 공이 더 크다 판단되면 독립운동가로 규정해야 한다 생각해. 범죄자가 일본과 싸웠다는 이유 만으로 독립운동가가 된다면 이건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지. 일본과 싸웠기 때문에 무조건 독립운동가로 지정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독립운동가의 가치와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거야

 

정상인으로 보기 어려운 연쇄 살인마를 일본과 싸웠다는 이유 만으로 영웅화한다라... 나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 내가 이상한 건가? 홍범도가 독립운동가로 인정되면 비슷한 사례들도 독립운동가로 인정해야 되는데 국가의 기강이 개판될 것 같아. 난 그렇게 될 거라 확신해

 

 

 

논리 운운하며 일본과 싸웠다는 이유 만으로 무조건 독립운동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던데 확실한 기준 없이 독립운동가를 남발하게 되면 모호한 근본의 유사국가로 전락하게 될 거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상한 인물들이 독립운동가로 등재되는 것을 즐기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 이야기 들어보면 논리왕들 나셨어요 그냥

 

만주군 출신이 컴플랙스던 박정희가 독립운동가 챙겨준다는 명분으로 발굴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 마지노선이 홍범도였을 거라 추측하고 일본과 싸웠기 때문에 무조건 독립운동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논리가 국가차원에서 먹히기 시작하면 그동안 수면아래 묻혀있던 상상하지 못했던 무언가 들이 떠 오를 수도 있어. 난 이 것들을 굳이 찍어먹고 싶지 않아. 먹어보지 않아도 똥인 것을 예측할 수 있거든

 

앞으로는 머저리들 그냥 상대 안 한다. 지들이 뭔 소리를 지껄이든 말든 그냥 상종을 안 할 거임. 알아먹지도 못하는 인간들에게 논리 운운하며 훈수당하면서 이 짓을 왜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 왜 모자란 놈들이 하나같이 지들이 논리적이라 맹신하고 있을까? 어제 당했던 일 생각하면 기도 안 찬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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