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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듯

by 윙혼 2023. 10. 9.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종교적 성향이 짙어. 그래서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국가들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보복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같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수교하려 준비 중이었는데 하마스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하마스와 적대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표면적으로는 이스라엘의 보복을 반대해도 속으로는 싫어하지 않을 수도 있어

중동의 산유국들은 이슬람을 국교로 한 왕정국가가 많아. 섣부르게 민주주의로 바꾸면 외국의 여론 조작에 휘말려 국부를 외부로 유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고 종교로 보조하는 경향이 있거든. 석유로 풍족하지만 석유에 얽매이는 경제 체제를 가질 수밖에 없어서 생기는 단점들도 있는 거지. 그런데 기후변화로 세계적인 탈석유의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존 산유국들도 재생에너지, 금융, 제조업으로 국가 산업을 다변화해야 해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런 흐름에 맞춰 이스라엘과 수교하려 했고 하마스는 이런 흐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이슬람 결집을 외치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장기적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세속적인 종교색을 갖추려 노력할 거라 생각해. 급격하게 변하던 천천하게 변하던 이 흐름은 멈출 수 없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해 겉으로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척 해도 실질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대놓고 이스라엘 편을 들 수도 없고 적대할 수도 없어. 그래서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을 위해 정치쇼는 오고 갈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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