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어떤 개사료를 골라야 하는가

by 윙혼 2023. 9. 3.

개 사료 고르는 기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리해보려 해. 개 사료 영양기준은 2가지가 있어. 첫 번째는 미국사료협회(AAFCO)의 기준이고 두 번째는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의 기준이야. 이 기준의 영양소를 충족하는 사료는 장기간 먹여도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될 거야. 사료를 고를 때 이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는 사료를 고르면 안전한 거야

 

미국과 유럽만 있어서 다른 국가의 제품들은 기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건은 가장 기본적인 거라 생각해.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사료를 만든다는 증거니까. 얼마 전 화식이라는 근본 없는 사료가 유행을 했던 것 같은데 내가 알기로 화식으로 나온 제품들 중 위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 어떤 사료를 먹이던 위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런데 이 기준을 충족하고도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어. 그레인 프리 사료를 장기간 급여했을 때 심장질환 발병률이 올라간 사례가 있었어. 그레인 프리 사료는 곡물을 제외하고 감자, 콩, 고구마로 대체해서 만든 사료를 말해. 그레인 프리 사료는 원래 곡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개체들의 처방식으로 만들어졌어. 그레인 프리 사료를 먹여야만 하는 개체들이 분명히 있어. 그런데 이걸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개체도 있는 거야

 

미 FDA는 이것을 조사했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어. 일부 수의사들이 타우린 부족으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은 하고 있기는 해


https://mypetlife.co.kr/35979/ <- FDA, 그레인 프리 사료 및 심장병 연관성 관련 3차 중간보고


https://www.dailyvet.co.kr/news/academy/167151 <- “그레인프리 사료와 DCM 연관성 밝히려면 타우린 농도 측정해야” 로얄캐닌 포커스, 식이와 개의 확장성 심근병증 기고문 게재

 

위 두 기사를 읽어보면 진행상황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거야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충족하는 사료를 먹였는데도 문제가 생기면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사료를 골라야 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도 나와있어. 수의사들이 말하는 3대 브랜드 중에서 택하면 돼. 수의사들은 하나같이 로얄캐닌, 퓨리나, 힐스를 3대 브랜드라 부르고 있어. 내가 구독 및 검색해서 본 영상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니 일부 수의사들이 말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

 

왜 이 회사들을 수의사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일까? 역사가 오래되었고 유명한 브랜드인 것도 있지만 연구소를 보유하고 반려동물 영양학을 선도하는 회사여서야. 이 회사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동물 영양학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보유해서 많은 논문들을 발표하고 다양한 견종들에게 장기간 사료를 급여해서 문제가 생기는지 관찰하고 있어

 

https://www.dailyvet.co.kr/news/industry/100465 <- 로얄캐닌은 프랑스 남부 아이마그에 있는 본사와 미국 오하이오주 루이스버그 등 2곳에 펫 센터라는 특별한 연구소를 운영한다. 펫 센터에서는 매년 수의사, 브리더, 그리고 동물보호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두 곳에 거주하는 수십 품종 수백 마리의 반려견,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분석한다. 로얄캐닌 측은 “펫 센터는 주로 반려동물의 섭식 행동을 분석하고 있는데, 로얄캐닌의 영양 포뮬러를 공급받는 이 펫 센터의 반려동물들은 정밀한 영양 과학의 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특정한 건강상의 필요에 맞춘 영양식을 선보인 최초의 회사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삼는다”며 “매년 평균 50만 건 이상의 품질 및 식품 안전 관련 심층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nestle.co.kr/brandkor/petcare/proplan <-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영양연구소 Nestlé Research Centre (NRC) 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Nestlé R&D network에서는 5,000여명의 전문가가 반려동물 식품을 포함한 식품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Product Technology Centre(PTC)는 반려동물 식품 업계 중 최초, 최대 규모의 연구소로, 최적의 영양과 기호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퓨리나 자체 R&D 팀은 영양학, 수의학, 동물 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의 5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수년간의 연구 투자를 통해 2,50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을 만큼 탄탄한 노하우를 자랑 합니다
https://www.hillspet.co.kr/about-us/nutritional-philosophy/research-and-innovation <- 힐스는 200명의 수의사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영양사 및 식품 과학자들은 반려동물의 길고 건강한 삶을 위해 현재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힐스의 연구원들은 매년 50개가 넘는 연구논문과 교재의 일부를 저술하였으며, 전 세계의 수의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힐스 반려동물 사료는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캔자스주 토피카에 있는 힐스 반려동물 영양센터(Hill’s Pet Nutrition Centre)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최첨단 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수의사와 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한 영양사 및 내과의 외에도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직원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존 회사들은 AAFCO나 FEDIAF의 기준을 충족하면 만족하지만 3대 회사들은 검증된 연구소에서 제품을 다양한 품종에게 장기간 급여 하면서 수의사들이 건강을 체크하는 거야. 실제로 로얄캐닌, 퓨리나, 힐스에서는 그레인 프리 사료를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그레인 프리 사료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로얄캐닌이 제시한 기사는 위에 링크해 놨고

 

 

 

지금까지 한 말을 요약하면 개사료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필요한 지에 대한 기준을  미국사료협회(AAFCO)와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정해 놓았어. 그런데 그레인 프리 사료를 장기 급여 했을 때 심장 질환이 발병한 사례로 봐서 이 기준을 충족했지만 건강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이 기준들을 충족한 사료들 중 검증 받은 연구소에서 다수의 견종에게 장기간 급여 하면서 수의사들이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 한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품질 개선을 하는 회사의 사료가 안전하다 생각해

3대 사료 회사로 불리는 로얄캐닌, 퓨리나, 힐스는 미국사료협회(AAFCO)와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의 기준을 충족하고 자체 연구소에서 다양한 품종의 견종에게 장기간 사료를 급여 후 수의사들이 건강 검진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품질 개선이 이뤄지는 회사야. 일반 소비자가 여러 사료를 바꿔가며 내가 키우는 개에게 맞는 사료를 찾는 수고를 이 회사에서 대신 해주고 있는 거지

 

나라면 고민할 것 없이 로얄캐닌, 퓨리나, 힐스 중 한군데에서 사료를 구입할 것 같아

 

 

PS : 특정 회사에서 돈 받은 일 없고 다수의 수의사 유튜브 체널을 구독 및 검색해서 시청 후 순수하게 주관적인 의견을 정리한 글임

 

FDA, 그레인 프리 사료 및 심장병 연관성 관련 3차 중간보고 – 비마이펫 라이프

FDA, 그레인 프리 사료 심장병 연관성 관련 3차 중간 보고 진행 - 지난 18년 7월 FDA는 "그레인 프리 사료와 확장성 심근병의 관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 사료의 문제로

mypetlife.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