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징병제을 운영하고 있지만 징병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인원도 징병하고 있다 생각해. 이로 인해 전체적인 훈련 강도가 하락해서 수준이 저하되고 있다 생각하고. 사병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징병 기준 올리면서 훈련 강도 높이면 순식간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올라갈 거라 생각해. 개인시간 보장해 주고 핸드폰 쓰는 거야 당연히 해줘야 하는 거라 생각하고 그로 인해 도박, 마약에 노출된다고 하는데 군대처럼 통제받는 곳에서 그런 일을 할 사람들이면 사회에서는 더 했을 사람들이라 생각해
원래 그랬을 사람들이 군대에 갔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생각해서 이런 부분은 문제 삼고 싶지 않아. 그와 더불어 사병들은 짧은 기간 군을 거쳐가는 사람들이라서 전역 후 예비군은 후방의 주요 거점에서 경계 근무하면서 상황전파만 잘해줘도 되는 사람들이니까 그래도 잘 돌아가겠거니 생각했어
하지만 간부들의 기강이 흔들리고 열악한 처우 때문에 조기전역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사병들이 무너지는 건 금방 바로잡을 수 있지만 간부들은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사람들이야. 사병들의 급여를 올려주고 복지를 개선하면서 당연히 간부들의 급여와 복지도 개선돼야지. 정 돈이 없으면 사병들에 대한 급여와 복지 개선을 보류하고 간부들부터 개선하는 것이 맞다 생각해
나는 사병 출신이고 간부 중 아는 사람도 없어. 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군을 떠나면서 군이 무너지면 국가가 작은 위기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은 알아. 그래서 사병들 급여 인상보다 급한 것이 군필자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국가의 혜택이라 생각하고. 급여 인상이 어려우면 국가가 미안하지만 장병 여러분들이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하면서 군필자들에 대한 혜택을 주고 우대하는 분위기 조성하면 대부분의 장병들이나 국민들도 아쉽지만 좋게 생각할 거야
중대장이 장병 어머니의 카톡에 시달리며 불만사항을 해소하려 하려 들면 전쟁 났을 때 일선 중대장, 소대장들이 총,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장병들을 돌격시킬 수 있을까? 일선 지휘관들은 유사시 장병들을 사지로 몰아넣어야만 하는 사람들이야. 평소에 잔소리 듣던 사람들이 유사시가 됐다고 바로 생각의 전환을 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해. 만약 생각을 전환해서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다면 전사자 부모들이 군법이 아닌 사회의 법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고 집단행동을 할 수도 있다 생각해
한국의 군대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분단된 국가의 군대라 생각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뭐 다른 것들은 대충 넘어간다 쳐도 우수한 간부들이 군대를 떠나고 일선 지휘관들의 권위가 무너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생각해. 미국제 무기로 무장한 아프간 정규군이 열악한 탈레반에게 순식간에 밀려난 것은 무기와 보급의 질이 떨어져서가 아니었어. 지금 한국군을 보면 조만간 순식간에 무너졌던 아프간 정규군을 답습하게 될 것 같아
적어도 지금 영관급 장교들은 군기가 살아 있던 군대를 경험해 봤던 사람들이야. 이 사람들이 왜 침묵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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