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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MZ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보며

by 윙혼 2023. 6. 6.

나는 M세대는 아니지만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는 않아. 그런 입장에서 공중파 뉴스에서 MZ세대 갈등 조장하는 것을 보면 이질감을 느껴. MZ세대라는 것이 1981년 생부터 2012년 생까지를 통틀어 하나의 세대로 묶는 것인데 공통점을 찾기 어렵지만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한국인인 것 정도라 생각해. 이렇게 넓은 연령대의 집단을 하나의 세대로 묶어서 어떤 프레임을 짜려는 것인지 의문이 들더라

개인적으로 조만간 국제적, 국내적으로 큰 경제위기가 올 거라 생각해. 과거 IMF가 터졌을 때는 국민 단합을 강조했던 기억이 나. 물론 돈 많은 사람이 비싼 속옷을 입어서 IMF가 터졌다는 뉘앙스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었지. IMF가 터진 이유는 기업들이 분식회계를 남발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당시 언론은 국민들의 잘못이니 다 같이 뭉쳐서 헤쳐나가 보자는 분위기를 조성했었거든

그런데 경제위기 목전에 일부러 세대갈등을 조장한다? 엄청나게 수상하지. 경제위기 잘못을 MZ세대에게 씌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해. 국민들이 그 정도로 멍청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거든.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노동력을 갈아 넣을 준비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거는 한국에서 더 이상 먹히지 않을 거라 생각하긴 함. 도대체 이 새끼들 무슨 장난을 치려고 이런 사전작업을 펼치는지 모르겠네

노무현 때 이후로 이렇게까지 세대갈등 조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보고 있으니 좀 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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