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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압구정 주먹질 사건을 보며

by 윙혼 2023. 5. 22.

사건의 개요를 보면 남성이 여성에게 과도하게 추근댔고 여성이 거절을 수차례 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자 욕을 하며 면전에 담배꽁초를 던졌고 이것을 본 남성의 친구가 그 여성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사건이야. 사건의 발단은 과도하게 추근댄 남성이고 주먹질을 한 남성의 친구가 잘못한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적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욕하며 면전에 담배꽁초를 던진 것에 대한 해석은 크게 갈리고 있어

 

과도한 인격모독이 폭력을 불렀기 때문에 정상참작 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그것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어. 일베에서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접점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정상참작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상대방은 그러면 안 된다는 의견이었는데 반대쪽 의견은 이런 것을 정상참작 해주면 폭력이 정당화되는 광범위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의견이었고 나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어

 

내 의견은 개인의 기준에 따라 상대방의 인격모독을 허용하게 되면 사회적으로 인격모독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것이고 폭력을 막는다 해도 사회적으로 광범위한 인격모독이 일어나기 때문에 혼란해진다는 주장을 했고 상대방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해 줬어. 그런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론은 내리지 못했어. 인격모독을 해도 되는 기준도 법으로 정하기 모호하고 인격모독의 기준도 법으로 정하기 모호하다 생각해

 

그렇다고 인격모독을 무시하고 방관하는 것이 사회적 정의는 아니잖아. 이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할 거라 생각해. 이 문제는 단순히 남녀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모독에 대해서 사회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문제라 생각해

 

뭐 나는 인격모독에 대해서 나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것에 대한 기준은 모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약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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