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대만의 속내를 읽어야 한다

중국과 대만의 분쟁에 대해서 한국은 철저하게 대만 편을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난 그런 사람들이 미국, 중국, 대만의 속내를 읽어야 한다 생각해. 미국은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규모 군감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아. 중국은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경우 지금 러시아가 격고 있는 수준의 경제 제재를 당해야 하는데 중국은 그런 제재를 감당할 수 없어

대만은 시간이 갈수록 미국의 지원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경제는 중국에게 종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점유율도 미국, 일본, 유럽에 의해 낮아지게 될 거야

셋다 무력 충돌은 원하지 않고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에서 하나의 중국을 구현하고 싶어 할 거야. 중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하나의 중국에 맞게 대만을 편입시키고 싶을 거고 대만과 미국은 최대한 많은 자치권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하나의 중국을 구현하고 싶어 하는 거지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에 과도하게 적대하며 대만 편을 드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미국의 편을 들어야 하지만 중국과 대놓고 적대할 수도 없어. 그래서 철저하게 대만 편을 드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야. 겉으로 보이는 상황만 보면서 움직이는 것은 외교의 본질이 아니야. 그들의 내면을 읽고 최대한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외교의 본질이라 생각해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신냉전이 아니야. 다극화되어 서로 공존을 모색하는 세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