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금리를 올리는데 꿋꿋이 금리를 동결하는 일본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됐고 나름대로 과거 상황과 지금 상황을 끼워 맞춰서 일본이 무슨 생각으로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지 썰을 풀어보려 해. 무의식적으로 나는 생각들 정리하기 위해 쓴 글이니 망상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미국이 서브 프라임 사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으로 달러를 많이 찍던 시절 일본은 미국에 발맞춰서 엔화를 찍어냈었어. 그 과정에서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많은 빚을 지게 됐어. 그런데 이 빚은 일본 개인에게 진 빚이라고 해. 금액이 많으니 일반적인 개인이 아닌 기업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지금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본의 빚이 많아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부담되는 것도 있거든. 그런데 엔의 가치가 낮아진 지금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판 돈과 그동안 찍어냈던 돈을 합해서 일본 국채를 사들이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 거 아닐까?
엔화의 가치가 낮으니까 미국 국채를 팔면 더 많은 엔화를 회수할 수 있고 찍어냈던 돈을 국가 채무를 갚는데 쓰면 그 후에 금리를 올리는 부담이 없어지잖아. 일본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일본에서 돈을 빌렸다가 금리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낭패를 보게 될 거라 생각해
그와 맞물려 일본의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거야.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와서 채권, 기업, 광산 등이 싼 값에 나오게 될 거고 일본 기업들은 이런 싼 매물들을 매수하게 될 거라 생각해
일본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도 그렇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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