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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을 찾아서/이름없는 별 하나

견인포, 일반 보병의 시대는 끝난 듯

by 윙혼 2022. 10. 2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많은 썰들이 오가고 있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적의 항공기가 오는 경로에 미리 쏜 후 예상 지점에서 시커를 작동시킨다던지 그것과 맞물려 공대지 미사일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경전투기 조합으로 상당한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썰이 돌고 있어

내가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이런 썰이 있다는 정도만 언급하겠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견인포의 종말과 일반 보병의 한계가 온 것은 확실하다 생각해. 일베에서 참호의 효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본 현대전 변화에 대해서 내 생각을 주절거려 볼까 해



이번 전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견인포의 종말이라 생각해. 폴란드는 크랩 자주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줬고 크랩은 영국의 포탑과 한국의 K-9 차체를 결합해 만든 물건이야. 포탑이 구형이라 K-9의 하위 호환이라 생각되는 무기야. 우크라이나는 크랩 자주포로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어

적의 포병이 공격하지 못하도록 계속 기동 하다가 지휘부에서 좌표가 하달되면 바로 사격 후 이탈하여 공격을 탐지한 적의 공격을 피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해. 정찰자산과 포격의 정확도가 발전하면서 견인포는 현대전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

과거처럼 보병이 참호, 진지로 전선을 유지하면 지속적으로 기동 하며 정확한 포격을 하는 자주포의 먹잇감이 되는 시대가 온 거지. 보병은 적의 포격에서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다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전개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화, 강습 보병만 살아남는 시대가 올 거라 생각해

소형 박격포 정도의 위력을 가진 자폭 드론으로 일선 지휘관만 집요하게 노려도 일반 보병부대는 무력화가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진 장갑차, 정찰헬기 등과 연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생각해. 장갑차, 공격헬기, 드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면 현대 전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게 될 거야

그렇게 결합돼도 정밀한 포격으로 순식간에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제공권을 장악한 공군이 적의 포격을 무력화해야 할 거고. 그래서 대치선은 지상이 아닌 하늘에서 그어지고 전쟁의 승패 역시 하늘에서 결정 난다 생각해. 하늘에서 전쟁의 승패가 결정 난 것은 오래전부터였지만 정찰자산, 정밀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심해질 거라 생각해



미국은 우주군까지 창설했으니 전쟁의 승패가 하늘을 넘어 우주에서 결정 날 수도 있겠지만 거기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고 대충 이렇게 변했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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